반 세계화 운동, 반 부시 동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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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계화 운동, 반 부시 동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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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 주장

^^^▲ 인도 뭄바이 WSF에서 부시 미 대통령 체포 퍼포먼스. 부시는 세계 평화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며....
ⓒ 사진/AFP^^^
아시아 최초로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사회포럼(WSF)에 130개국에서 몰려든 10여만 명의 반 세계화 평화 운동가들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집회해 반 부시 동맹을 역설하고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4번째 세계사회포럼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 무역의 그늘진 곳을 보고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길을 모색하자는 목적으로 모여들었다. 또, 운동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포럼에 약 30개국에서 3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으로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포럼을 시작했다.

<아에프페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금 세계 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것은 엄청난 규모의 군사력으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이런 군사력으로 인해 일부 엘리트들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가난해지고 있다“고 말레이시아에서 온 찬드라 무자파르 사회 운동가가 말했다.

그는 또 로마 제국이 쓰러진 것처럼 우리들이 각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런 군사대국과 투쟁하면 마치 우리도 일을 해낼 수 있다“ 말했다.

한국 홍근수 목사 , 부시 재선되면 한반도 전쟁 일어나

통신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 부시”이며 “만일 부시가 2004년 대선에서 다시 권력을 잡으면, 세계는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한국의 평화운동가 홍근수 목사를 소개했다.

지난해 아랍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시린 에바디 여사는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려 여기에 왔다"고 말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 볼 수 없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간을 말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말했다.

스웨덴 아티스트 테셀리우스는 "이번 포럼은 세계화, 전쟁, 폭력 그리고 살 권리에 대해서 말하자는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의원은 세계사회포럼은 세계 2번째의 "슈퍼 파워"라 강조하고 "하나의 슈퍼 파워인 미국이 대량살상무기와 무제한적 기술 접근성을 소유하고 있다면 또 다른 슈퍼파워는 "사람들의 의지"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스타파 바르구티 팔레스타인 한 관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세계에서 사회적 민주주의를 정치적 민주주의와 분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팔레스타인의 투쟁도 인도, 알제리, 베트남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쟁과 다르지 않으며 이제 불의를 중단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의 비벌리 킨은 “미국은 기아와 고통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겪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큰 위협을 주고 있고 부시와 기업 및 그의 국제 대리 기관은 세계의 권력을 통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실질적인 테러리즘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999년 미국의 상징 건설중인 맥도널드 매장을 파괴해 일약 반 세계화 운동의 상징이며 트레이드마크인 담배 파이프를 문 프랑스 농부 조제 보베도(Jose Bove)도 뭄바이에 모습을 드러내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힘은 없으나 연대와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는 지금 식량, 땅, 살 권리가 필요하다

또, <에이피통신>은 인도 뭄바이 교외 북쪽지역인 고레가온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한 수많은 활동가들은 "미국 멈춰라(Stop U.S.A)"와 "조지 부시에게 소리 높여 말한다(Speak up against George Bush)"와 같은 플래카드를 들고 반전 메시지를 보냈으며 또 가른 그룹은 "우리는 식량이, 땅이 필요하며 더 나은 세상이 필요하다"고 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워크 샵, 문화 프로그램 등 1000여 개의 포럼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반 세계화(anti-globalization)를 주제로 삼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 대신에 공개 소프트인 리눅스 사용을 주창하고 펩시와 코카콜라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상품 사용을 금하자고 외쳐댔다.

이와 같은 부시에 대한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1000여명이 이번 반 세계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의 개인과 일단의 그룹들로부터 2백40만 달러의 이번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공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세계사회포럼 주최측은 미국의 포드 재단이 이번 행사에 소용될 비용 180만 달러 제공을 거절하고 영국이 비영리단체인 옥스팜과 캐나다의 인권기관으로부터 기부로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사회포럼은 1999년 미 시애틀에서 세계무역기구(WTO)회의 이후 반 세계화를 위해 2001년에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에서 처음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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