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발짠이 통곡 할 일이다
짱발짠이 통곡 할 일이다
  • 김동문 논설위원
  • 승인 2012.03.12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자가 새벽이면 찾아가는 정치토론 사이트<프리존>을 들렀더니 웬걸 "짱발짠 열 받았다"는 글이 대문기사에 실려 있다.

김대중정권에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막강한 세도가 박지원 이훈평등 가신들을 비롯하여 당시 정권에서 내 놓아라 하는 고관대작들이 "짱발잔 모임회"를 갖는다는 소식에 논객 한분이 발끈해 아래와 같은 글을 던졌다.

짱발잔은 “배고픔에 못 이겨 단순히 빵 한개를 훔쳤다”는 이유로 장장 19년에 걸친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참으로 억울하고 불쌍한 사람이었다. ‘생계형 경범죄’에 대한 처벌로는 그 가혹함에서 단연 세계문학사에 정점에 올라있다 할 것이다. 그런 짱발짠이 대한민국 정치인 몇 사람 때문에 뚜껑이 열린 사연은 무엇일까?

짱발잔과 스스로 ‘동격’이라고 주장하는 일단의 무리들이 대한민국에 나타났다. 이름을 들어보면 모두가 알 수 있을 만큼 쟁쟁한 분들이시다. 김운용 박지원 정대철 이훈평 박주선 신경식 최돈웅 박상규 이연택 이른바, 참여정부 시기에 각종 비리 혐의로 X‘을 다녀온 귀하신 몸들’이다.

이 분들이 모여서 ‘짱발짠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해 뒤로 쓰러졌다는 얘기다.

‘빵’을 훔친 짱발짠과 ‘X’에 다녀오신 분들인지라 굳이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범죄 동기나 규모 등 죄질을 따져볼 때 이 분들이 짱발짠과 동급이라고 주장한다면 짱발짠으로선 거품 물고 까무러칠 일이 아니겠는가.

짱발잔이 빵 한개 훔쳤다고 19년을 ‘빵살이’ 해야 했으니, 그때 짱발잔이 훔친 빵 한개의 가격을 1000원쯤으로 환산한다면 그는 과연 얼마나 ‘X살이’를 해야 동급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파렴치’라는 말이 있다. 염치를 모르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의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이분들께서 ‘염치’를 저당 잡히고 백주대낮을 활보하며 지금은 야당의 최고위원을 하시니 이를 ‘파렴치’라는 말 외에 다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필자가 7순이 되도록 살다 보니 정말 별꼴을 다보고 산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