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3억엔(약 5조 9,973억원) 비교 가능한 1985년 이래 최대
일본 재무성은 8일 올 1월 국제수지 속보치에 따르면 해외와의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의 거래 상황을 나타낸 경상수지는 4,373억 엔의 적자라고 발표했다.
속보치로 발표된 적자액수는 비교가 가능한 지난 1985년 이후 최대이다. 월간 경상적자는 미국의 리먼 쇼크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한 2009년 1월 이래 3년만이며 1985년 이후 5번째가 된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유가격 상승, 원전 가동 정지에 따른 화력발전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증가로 수입이 급증했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적자는 1조 3,816억 엔으로 과거 최대가 됐다. 재무성은 해외에 대한 투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자와 배당 등 소득수지는 증가했지만 무역적자를 전액 충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무역수지는 2월 발표한 통관 베이스 숫자에서는 1조 4,750억 엔의 적자였지만, 보험료 등을 제외한 이번 통계에서는 적자가 조금 줄어들었다.
엔고와 유럽 채무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관련,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8.5% 줄어든 4조 3,536억엔이다. 설 연휴로 일본 국내 제조업 수출이 줄어들고 올해의 경우 중국의 춘절(음력설 연휴)와 겹쳐 중국 대상 수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으며, 수입액수는 11.2% 증가한 5조 7,352억 엔이었다.
서비스 수지는 930억 엔의 적자로 동일본대지진 영향 등으로 외국인의 일본여행자 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재무성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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