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어제(5일)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그리고 제주지역 여야 정치권이 공동으로 ‘재검증을 위한 공사 일시 중단정당’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국방부는 오늘(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원점인) 2007년으로 돌아갈수는 없는 법”이라며 “지난 총리실에서 발표한 일정대로 공사 그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우근민 지사를 포함한 4인공동대표가 ‘민.복합항(제주해군기지)의 공정한 시뮬레이션 등의 검증을 위해 진행중인 공사 일시 중단’요구를 받아들을 수 없다는 국방부와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이날 김 대변인은 “어제 제주도에서 우근민 지사를 포함한 4인이 시뮬레이션에 대한 검증과, 검증이 입증되면 강정마을 주민 총투표 결정 등의 2가지 안이다”며 “그러나 지난 1차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검증할 때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천한 인사가 2명이나 들어갔으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한 한국해양대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곳으로 이미 결론은 나왔다”며 재검증에 대해 결과가 다를 바 없음을 강조하면서 4인이 요구한 사항을 거절했다.
이어 검증이 통과되면 주민총회 개최와 관련해 국방부는 “이는 지난 2007년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전제 한 후 “사업 초기에 정부에서 강정마을 결정 시 제주도에서 강정마을을 선택해서 자체적으로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결정해 나온 사실이기에 (이번 4인의 주민총회 수용에 따른 개최 요구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것”이라면서 총리실에서 발표한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구럼비 발파에 대한 경찰의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서귀포경찰서를 방문했지만 10여분 전에 약속된 일정으로 인해 서장이 없는 청사를 방문해 도내, 외적으로 대문짝 굴욕(?)당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충진 제주도의회의장.
오늘 국방부의 공사강행 공식 천명과 어제의 사안이 오버랩(overlap)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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