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사망, 56명 부상, 같은 선로 달리다 충돌
폴란드 남부 슈체코치니(Szczekociny)에서 3일(현지시각, 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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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5시쯤) 같은 선로를 마주보며 달려오던 열차끼리 충돌 1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폴란드에서는 20년 만에 최악의 열차사고로 기록됐다.
외신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부 크라코프시로 가던 열차와 동남부 프셰미슐시(Przemysl)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발생했다. 이들 열차는 각각 시속 100km속도로 운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철도 회사인 PKP의 한 임원은 "크라코프로로 가는 열차는 그 방향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열차였다"면서 “어떻게 해서 문제의 열차가 잘못된 선로로 들어섰는지에 대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열차에는 우크라이나, 스페인과 프랑스인을 포함 다수의 외국인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사망 혹은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익명의 한 생존 승객은 TVN24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꽝하며 충돌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고, “그 때 어떤 사람이 나를 덮쳤으며 동시에 불은 꺼졌고,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동시어 아우성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참상을 말하고 “우리는 기도를 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구조대들이 도착 시신을 나르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의 한 의사는 부상자들 중에는 중상을 입은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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