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원료 다섯이 은퇴의 변을 발표하는 자리다.
골프 원로: "저는 환갑나이에 PGA 5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고 100승의 대업도 이뤄 돈도 명예도 모두가졌으니 지금이야말로 은퇴의 적기로 생각했습니다"
종교 원로: "제가 하느님을 모셔오길 70년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수 백개, 세계각처에도 수 천의 교회당을 건립하여 수 백만의 신도들이 이 몸을 메시아로 추앙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아들아이에게 대를 잇게 함으로서...."
정치 원로: "연임을 간절히 원했지만, 법이 정한 5년 단임제여서 어쩔 수 없이...."
경제 원로: "재임동안 시장경제주의도 확립했고 FTA도 관철시켰고 GNP 4만불을 달성했으니..."
그러나 의료계 원로가 맨끝 순서였는데 자리에 앉은 채로 무슨 말인가 중얼거렸다.
"일어나셔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의료계 원로: "여보, 내가 후딱 일어날 수 있으면 뭣하러 은퇴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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