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거센 반발 예상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15일(현지시각) 자국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신형 원심 분리기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이 같은 공표에 따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의심하고 있는 미국 유럽과 이스라엘이 반발을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 TV보도에 따르면, 신형 원심 분리기는 탄소 섬유 제품으로 “제 4 세대" 신형이며, 이 원심분리기는 농축 속도와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 이외에도 기존의 것보다 소형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만일 방송 보도가 사실이라면 핵무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 제조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대 이란의 경제 제재 강화로 이란에 핵 개발 중단을 강요하고 있지만, 대 이란 강경론이 뿌리 깊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공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신형원심분리기 개발 발표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오는 3 월 실시 예정인 의회선거를 앞두고 핵 개발과 과학 기술의 진전을 국민에게 선전수단으로 활용할 의도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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