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D개발 포기 전격 선언한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 ||
무아마르 가다피(Muammar Gaddafi)리비아 국가 원수가 20일 관영 자나(JANA)통신을 통해 리비아는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해 왔다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시 미 대통령은 리비아로부터 이와 같은 사실을 통보 받고 다른 국가들도 핵무기, 생화학무기 추구는 영향력이 없으며 이를 리비아의 뒤를 따르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고립되거나 절대 환영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통신>이 보도했다.
부시의 이와 같은 발언은 이란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 이란이 국제 사찰을 하겠다고 했으며, 이번에 리비아도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 한 이후 북한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또 부시 대통령은 리비아를 돕겠다고 말하고 “리비아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보다 더 평화적인 국가와 안정의 공급자가 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만일 리비아가 내부 개혁을 추구한다면 미국은 기꺼이 리비아 국민들이 자유롭고 번영된 국가가 되는 돕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가다피 국가원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 시인 및 전격포기는 현명한 결정이며 용기 있는 조치라고 말하고 이를 입증할 수 있도록 국제 사찰을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평화와 안보 그리고 인류 번영을 지키기 위해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지구를 건설하는데 리비아가 앞장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다피는 또 지구상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대중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녹색이지구상을 덮도록 하기 위해 생태학적 도전들에 대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우리 국가를 발전 및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이런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은 우리 구민과 국가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모하마드 압데르마네 샬감 외무장관이 알 자지라 방송에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리비아는 리비아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 영국과 함께 관계를 맺고 싶다고 리바이 고위직으로는 처음으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또 화학무기와 핵무기 및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되 사거리 300km 미만의 미사일만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격 발표한 내용은 리비아가 이미 미국과 영국 무기 전문가들에게 국제적으로 금지된 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물질과 장비 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말하고 원심분리기와 화학물질 운반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이와 같은 전격 대량살상무기 포기선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라크 침공의 명분인 대량살상무기개발 증거를 못 찾아 고민에 빠진 부시를 돕고, 지금까지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전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