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공동대표이사 김현수?김범준)은 9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9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9억원과 151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적자가 지속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지출비용이 128억원 정도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는 지난 9월 합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 관련 비용과 줄기세포치료제의 본격적인 시판을 위한 영업조직 구축 및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에 기인하며, 이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의 본격 생산을 위한 생산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지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치료제의 판매 실적과 관련해서도 당초 회사측은 시판 허가 이후 곧바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6개월 간 400여건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지난해 184억원의 매출 달성을 계획했으나 실제 매출은 96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줄기세포치료제를 판매하기 위한 제품과 생산 준비과정에 식약청 허가 후 3개월이 소요된데다, 매출 발생 시점이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처방이 발생된 시점이 아닌 배양완료 후 의약품이 병원에 납품된 이후에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 실제 매출 실적에 반영된 기간은 2개월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현수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작년 실적이 예상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생산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작년에 못했던 부분까지 올해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올 해에는 그 동안 준비했던 줄기세포치료제의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적자 지속에 따른 각종 악성루머 및 시장 내 우려와 관련해서 “우리는 코스닥 시장과는 달리 유가증권 종목이기 때문에, 적자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자본잠식과 관련한 루머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려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자본잠식에 대해서는 지난 9월 합병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702억원의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져 자본잠식은 완전히 해소 되었으며, 합병 후 자산총계 1,028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자본잠식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불식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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