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순대국집에 이어 자전거까지 손길 내밀어 소상공인 죽을 맛
그동안 재벌 딸들의 동네 빵집, 순대집까지 싹쓸이하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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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하자 국민들의 여론에 등밀려 철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이제 동네 자전거 점포까지 넘보려는 시도가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LS그룹의 유통 담당 계열사인 LS네트웍스가 자전거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 모양이다. LS 네트웍스는 자전거 브랜드인 ‘바이클로’의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단계인 것으로 8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 이름을 두, 세 개로 압축해 선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비기술이나 자전거 안전교육 매뉴얼, 자전거 여행관련 서비스 등 가맹점에 필요한 각종 운영체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올해부터 신규 창업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준비가 완료 단계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일반 자전거와 더불어 앞으로 전기자전거를 생산 국내외에 판매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0년 4월 자전거 수입, 유통인 바이클로 매장을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에 141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LS네트웍스의 이 같은 사업 구상과는 달리 이미 국내 재벌과 그 관련자들의 무분별한 동네 상권 장악하기 시도에 국민들의 거센 비난 여론과 맞물려 큰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자전거는 오래된 국내 굴지의 자전거 회사 몇몇을 제외하고는 주로 유통을 위주로 하는 업체들이 부도를 맞았거나 부도위기에 처한 업체들이 즐비하다. 자전거 관련 유통회사 혹은 소규모 제조회사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고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한국 현실이다.
최근에도 대만에서 세계적 브랜드인 ‘W~’를 수입 유통하던 규모가 꽤나 큰 모 기업도 부도를 맞았고, 이들을 상대로 한 동네 자전거 점포들도 재정적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에서 대기업의 동네 점포 장악시도는 자영업자들을 사지로 내몰 게 한다는 비난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이 같이 자본력과 조직을 앞세운 LS그룹이 자전거 대리점까지 운영을 하게 되면 동네 소상공인들의 위축은 불을 보듯 뻔한 실정이다.
한편, 국내 자전거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 회사가 100% 독점한다 해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그룹 차원에서 보면 아주 작은 시장에 불과한데도 탐욕의 손길을 동네 상권에 내밀고 있어 문제가 적잖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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