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방사능이 검출돼 아스팔트를 철거했던 서울 월계동 일대에서 또다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익명을 요하는 A씨는 2일 21시경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지난해 11월 방사능이 검출된 인근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전해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원소방서와 노원경찰 그리고 노원구청 등 관련 기관들은 즉각 현장에 조사에 나섰다.
한편 노원구청은 지난해 11월 방사능이 검출된 아스팔트 330여 톤을 철거했으나 주민 반대로 마땅한 보관부지를 찾지 못해 노원구청 뒤 공영주차장과 인근 공원에 폐아스팔트를 방치해오다가 최근 주민대표들과 합의를 통해 방사능 폐 아스팔트를 분리 잡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지난 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시민단체와 함께 2001년 이후 시공된 아스콘 포장도로 5,500여 구간 2만8000여곳을 조사했지만 단 한곳에서만 0.5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방사선이 검출될 뿐 더이상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었다.
하지만 월계동에서 방사능이 발생했다는 한 시민의 제보가 사실이라면 서울시 발표의 신f뢰성에 큰 타격을 받게 됨은 물론 그간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던 노원구청의 고심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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