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속인 죄로 파출소에 가겠습니다"
어느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쓴 각서의 한 내용이다. 세월이 변하고 있다. 옛날의 어린이들은 잘못을 할 경우 회초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어린학생의 각서에는 이러한 잘못에 대한 책임감을 쓰고 법적인 처벌을 받겠다는 모진 각오까지 보이게 하고 있다.
순진하면서도 우습기도 한 내용이지만 뭔지 모를 씁쓸함을 남기는 글이다. 각박한 사회속에서 각종 범죄가 만행하는 시점에서 각자의 책임감을 느끼는 대열에 천진난만해야 할 어린이들도 포함되는 것 같아 맘이 편치 않은 느낌이다.
신세대 부모들의 철저한 교육열도 좋지만 어린이 다운 천진함을 보호하는 역할도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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