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북한지역의 최근 30년(1981~2010)간의 기후특성을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온>
북한지역의 연평균기온은 8.5℃, 최고기온 14.1℃, 최저기온 3.7℃로 남한보다 각각 4℃ 낮음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산악고원지대(백두산)에 위치한 삼지연(0.5℃)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동해안에 위치한 장전(12.0℃)임
- 북한 북부지역이 남부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내륙의 산지나 고원지대가 해안지역보다 기온이 낮음
<강수량>
북한지역의 연 강수량은 919.7mm로 남한의 연강수량(1307.7mm)의 약 70%(388mm 적음) 수준임
연 강수량 최다지역은 동해안에 위치한 장전(1519.9mm)이며, 최소지역은 혜산(591.4mm)으로 최다지역과 최소지역간 연강수량의 차는 928.5mm임
- 연 강수량은 동풍으로 인한 지형성 강수로 장전 등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개마고원지역에 위치한 혜산이 가장 적음
<극한기후 현상일수>
· 열대야(일 최저기온이 25℃ 이상) 발생일수: 연간 0.6일
· 일 최저기온 -10℃이하 일수: 연간 48.6일
· 호우일수(일강수량 80mm 이상): 연간 1.3일
· 눈 발생횟수: 연간 29.7일
기상청에서는 북한의 기상·기후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북한지역의 최근 30년(1981~2010) 기후특성 분석과 기후평년값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북한기상 30년보(1981~2010)’를 발간하였다.
‘북한기상 30년보(1981~2010)’는 북한이 세계기상기구(WMO)에 제공하는 27개 기상관측소에 대한 최근 30년(1981~2010년)간의 관측자료를 분석하여 기후특성 현황을 집대성한 보고서로 서론, 북한 기후분석, 북한 기후평년값(1981~2010년), 마무리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된 북한지역 기후평년값은 북한의 기후를 나타내는 새로운 표준값으로, 지난해 산출된 우리나라 신기후평년값과 비교할 때 기준이 된다. 또한, 북한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전체의 기후변화 동향 및 영향 예측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게 된다.
기상청에서는 정책결정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월중에 ‘한눈에 보는 북한의 기후(1981~2010)’를 별도 발간하여 정부부처 및 연구소 등 유관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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