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젊은 참모들 소인 모리배 진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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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젊은 참모들 소인 모리배 진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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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과 엄격한 도덕율, 처신 모두 함량 미달

^^^▲ 안희정, 이광재씨^^^
지난 2월 25일 봄이 오기에 이른 늦겨울 새벽, ‘참여정부’ 출범 현장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안고 고속도로를 달려 이슬이 흠뻑 내린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 시간에 늦을새라 달음박질을 쳐서 도착했었는 데 벌써 전국 각지에서 초청받은 국민들이 입장하고 있어 조바심을 참으면서 입장순서를 기다렸다.

입장 비표(秘標)와 대통령 담화문만 달랑 건네 받았지만 이게 전부인가 그 흔한 기념품 하나도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달라도 많이 다르겠지 자위를 하면서 내린 이슬을 훔쳐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면서 힘찬 박수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걸기도 했다.

그런데 참여정부가 출범한지 10여 개월동안 젊은 측근들의 뇌물비리를 보면서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자부심과 입장 때 서운해 하면서도 자위했던 무언가 다르다는 감정이 매도(賣渡)당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젊은 참모들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상과 멸사봉공(滅私奉公)으로 참다운 국정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 우리같은 보통인의 바램에 너무나 참담한 실상들을 연거푸 보여주고 있어 정말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하고 있다.

기존 정치인들이야 구태(舊態)에 쪄들었어도 그들만은 오랜 재야(在野)에서 소시민들의 정서와 바램을 직접 맞 닿았으니 다를 것이며 신선하다고 생각을 했었는 데 권력을 쥐고 보니 하나도 다를게 없는 소인 모리배(謀利輩)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젊은이들에 불과하다.

정권출범 초기부터 염동연, 안희정, 최도술, 양길승에 거기다 운전기사 선봉술에 이르더니 이제는 이광재(李光宰)까지 합세하였으니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털어 놓은 말처럼 ‘파도가 몰아치면 입을 다물고 있어도 짠물이 들어 가는데 입을 벌리고 있었으니 얼마나 들어 갔겠느냐’가 그 젊은이들의 행태가 속속 들어나고 있으니 소인배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10월의 국정감사장에서 이광제 전 국정상황실장은 ‘썬앤문측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진실인양 호도했으니 한나라당 어느 국회의원의 SK비자금 수수설에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한 거짓말과 이 젊은이의 말과 행동이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고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정에 혼신을 쏟았다고 자기변명을 늘어 놓았으니 얼마전 현대 비자금에 연루된 박지원 전장관의 1심 최후진술에서 ‘단 하루도 휴가를 가지 않고 일에 매달렸다’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가?

그들이 권력을 쥐면서 수신(修身)은 물론 남보다 엄격하게 요구되는 도덕율(道德律), 과정(過程)의 선명성을 너무나 간과한 처신에서 아무리 혼신의 노력을 기우렸다해도 공(功)보다는 과(過)가 클 수 밖에 없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치인들의 비리가 어제 오늘 새삼스러운 것이 없고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되어도 그래도 젊은이들이 이제는 신선한 정치를 펼치는가 했는 데 줄줄이 권력잡기를 위해 비리를 저지르며, 더 나아가 권력을 이용해 금력(金力)까지 움켜쥐고자 했던 젊은 소인배들 때문에 취임식에 참석하느랴 들어갔던 자동차 기름값에 통행료, 식사값이 아까웁고 기념품 하나 없어 자위했던 소시민의 마음만 아려오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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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십니까? 2003-12-13 03:54:29
지금 행복하십니까? 우리 국민에게 정치가 무엇일까요. 국민들이 행복을 느끼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전부 다 밝혀졌다고 합시다. 그다음엔 무엇이 기다릴까요. 그다음에 오는것을 생각해보셨습니까?
표의식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바르게 살기에 전혀 바르지 않는 사람들이 성금함 같다놓고 성금하고 그리고 뒷풀이로 나이트 클럽에서 춤추고 놀고있습니다.
정말 바르게 살기라면 뒷풀이 돈으로 춥고 가난한 사람 그사람들에게 기탁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한사람이 심지어 약10개의 단체에 가입한 사람도 있고 아무 직업없이 무슨 단체 행사에만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건 어떻게 생각합니까?
가장 중요한것은 생업에 충실해야하고 그런 사회가 되ㅓ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이 정치가 있는지도 몰라야 좋은 정치라는데 어디까지 가는지 끄이 안보이는게 오늘에 현실입니다. 정신을 황폐화 시키고 이런 일들도 결국 패거리들만 어떻게 해보자는 그런 이기적인 발상이 아닌가요. 정신을 키우고 작지만 아니면 소수지만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은 오늘에 정치 상황은 그런 노력이 없읍니다. 누구나 다 세몰이에 바쁘지요. 단 한사람 그 사람을 진정 아끼고 위해줄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결국 희망은 죽는것입니다. 작은데서 출발하고 작은 정성으로 큰것을 이루어야 하거늘 전부 큰것으로 향해가는 하루살이 같은게 현실입니다.
지금 전부 행복을 하다고 생각합니까? 너는 나쁜데 난 옳은 행동만 했습니까? 말없는 다수의 침묵할수밖에 없는 이 사회에 행복을 말하기는 너무 힘든것 아닌가요.
우리가 원하는건 이런게 아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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