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출액 세계 1위 기록
중국세관총서는 10일 2011년도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조, 8천98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3년 연속 세계 1위 수출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입은 24.9% 늘어난 1조 7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인 미국의 지난해 1~10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에 그쳐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어 주었다. 중국 무역 총액은 22.5% 늘어난 3조 6천 420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 총액 1위인 ‘무역 대국’ 약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시장개방을 추진, 무역 총액이 당시의 7배로 확대됐다. 그러나 중국의 최대 수출국인 유럽 각국의 채무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 신장률은 2010년의 31.3%보다 11포인트 둔화됐다.
중국의 유럽에 대한 수출 증가는 2010년의 31.4%에서 14.4%로 줄어들었으며, 2012년 전체 수출 신장률은 10% 전후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중국 경제가 한층 더 둔화될 것이 우려된다고 중국세관총서는 밝혔다.
한편, 수출 둔화에 따라 2011년 무역흑자는 전년도에 비해 14.5%감소한 1,55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는 2000억 달러를 넘어서 무역 불균형 시정과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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