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민공’ 호칭 차별적 사회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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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민공’ 호칭 차별적 사회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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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철폐 혹은 개칭보다는 근본적 차별대우 없애야

‘농민공’ 이 말은 중국에서 농촌 사람들이 돈벌이를 하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 노동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농민공(農民工)’이라는 호칭은 ‘차별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 불만이 고조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호칭 재검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보도에 따르면, 농촌이 많은 허난성(하남성, 河南省)의 당위원회 서기가 지난 달 20일 “왜 농민만 특정 평가를 받아야만 하는가?”라며 호칭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이 같은 농민공 호칭 재검토의 계기가 돼가고 있다. 

이 같은 사회 불만이 고조되자 지난 1일 후난성(호남성, 湖南省)에서 일하는 농민공들의 일터를 방문한 원자바오(?家?) 총리는 농민공에 대해 “산업 노동자의 주력군”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고조되고 있는 불만을 잠재우려 했다. 대만과 가까이 있는 광둥성(광동성, ?東省)의 왕양 당서기도 지난 3일 ‘농민공’ 호칭 철폐 검토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에는 약 2억 5천만 명의 농촌 출신 도시노동자인 ‘농민공’들이 중국 경제의 밑바탕을 받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는 도시와 농촌 주민을 구별하는 호적제도가 존재하고 있어 농민공들에게는 의료 등 사회보장을 받지 못하는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민공’이라는 호칭 자체가 차별을 의미한다면 호칭을 개칭하거나 철폐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증하면서 사회 불만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농민공’이라는 호칭을 ‘신시민(新市民 )’ 혹은 ‘신형계약노동자(新型契約??者)’라고 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으나 인터넷상에서는 “호칭 변경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불평등한 대우나 차별문제를 먼저 해결하라”라는 글이 급속히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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