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환경 정비 봐가며 직접 방문 계획도 밝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각) 일본의 교도통신과의
▲ 미국 시비에스 방송과 인터뷰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 뉴스타운 | ||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김정은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는 움직임을 주시해가면서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고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북한 핵무기 개발 포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본인이 직접 북한을 방문할 뜻도 있음을 표명하고 북한을 방문할 환경이 정비될 때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비쳤다.
반기문 총장은 재차 방북 조건에 대해 “지금 같은 초기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정치상황은 결코 정지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진전하는 것이므로 인내가 필요하며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또 북핵 문제에 대해 “현재는 체제이행의 초기단계”라고 지적하고 사태를 주시할 단계라면서 북핵 문제를 풀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는 (북한의) 국내문제를 중시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관계국이 답보상태를 타개하려는 시시가 오는 것을 진지하게 바라고 있다”고 말하며 6자회담 참가국들의 외교노력에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반기문 사무총장은 북한문제 이외에도 천재지변과 같은 환경 문제, 시리아 등 중동 문제 등 새로운 임기 중 5가지 과제에 대해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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