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대학 연구팀, 의료분야 및 산업분야 응용 기대
일본 오사카 대학의 하라다 아카라(原田明) 고분자과학 교수는 ‘진동시키면 붙고, 자외선을 비추면 떨어지며 가시광선과 진동을 시키면 다시 붙는 즉 빛으로 자유자재로 붙였다 떼었다할 수 있는 젤리형 물질(Gel)을 개발했다.
이 같은 개발 관련 내용은 3일자 영국의 온라인 과학 잡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 발표된 겔은 아주 미세한 가공도 가능하며, 연구팀 멤버인 야마구치 히로야스(山口浩靖) 준 교수는 “수술 할 때 일시적인 장기나 혈관의 고정제, 지혈제 등 의료분야를 비롯,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코팅제와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 매우 협소한 경로의 제어 벨브 등 산업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지름 약 1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인 도너츠 형 물질 ‘알파-사이클로덱스트린(CD, alpha-Cyclodextrin)’을 포함한 겔과 알파 CD의 홈에 맞는 물질 ‘아조벤젠(azo bene ene)’을 포함한 겔을 각각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이 2종류의 겔을 수 밀리 크기의 입방체로 만들어 진동시키자 서로 달라붙었다고 설명했다.
아조벤젠은 직선형 구조를 갖고 있지만 자외선을 비추면 구조가 휘면서 알파 CD의 홈에서 튀어 나온다. 진동과 자외선에 의해 겔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다시 가시광선을 비추자 아조벤젠 구조가 직선형으로 바뀌었으며 진동에 의해 2종류의 겔이 달라붙었다는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