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통신은 그러나 주경찰 당국을 감독하는 위치에 있는 후세인 지사는 용의자의 구속 일시와 용의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주재 한국 대사관도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이라크 경찰 당국으로부터 아직까지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현재로서는 이들이 진짜 범인들인 지, 또 무슨 목적으로 한국인을 공격했는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 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지사는 또 한국인 기술자 피살사건에 앞서 발생한 일본인 외교관 2명 피살사건과 관련해서는, 범행 그룹이 공격 표적에 대한 정보수집과 공격실행을 담당하는 2개반으로 조직되는 등 주도면밀한 계획 아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교토 통신은 “후세인 지사의 발언은 이번 사건들이 ‘주조면밀하게 계획됐다’는 지바리 이라크 과도내각 외무장관의 언급과 일치해 주목된다”며 현재 구속된 한국인 기술자 피살사건 용의자를 통해 일본인 외교관 피살사건을 규명할 단서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8일 오후 5시 40분 총격으로 숨진 오무전기 근로자 김만수(45)씨와 곽경해(60)씨 유해와 오무전기 근로자 이동하, 이길운씨가 두바이발 대한 항공 KE95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씨 등 2명의 유해는 공항 화물터미널로 옮겨졌으며 대전에서 올라온 유족들과 강의수 오무전기 상무 등 회사관계자 50여명은 노제를 지낸후 곧바로 대전 평화원 장례예식장으로 향했다.
이에앞서 지난 6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변전소 업무를 맡고 있던 오무전기 근로자 5명도 귀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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