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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란과 페르시아 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개량형 F15를 판매하기로 해 핵 개발 의혹의 이란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각) 레이더 등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개량형 F15기 84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매하기로 합의된 F-15기는 오는 2015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인도되며, 지금까지 판매된 F15 전투기도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전투기 판매는 미국이 중동지역의 안정에 관여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에 따라 이 지역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임을 드러냈다.
이어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안전 보장 측면에서 몇 가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그 중의 하나가 이란”이라고 밝혀 이번 전투기 판매가 핵개발 의혹의 이란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근 이란은 미 의회가 이란 제재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대항 조치로 원유의 해상 운송의 요충지인 페르시아 만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사우디아라비아로 전투기 판매 결정에 대해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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