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7일 독자적인 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인 GPS '콤파스(Compass)‘의 시험운용을 개시했다.
중국의 독자적인 이 콤파스 GPS는 미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미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오는 2020년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 운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시험 운용에서는 중국과 주변 지역에서 위치 정보 제공, 교통 유도, 방송통신 등을 실시하고 순항 미사일의 명중도의 향상 등 군사목적으로도 사용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콤파스용 인공위성 ‘북두(北斗)’ 10기를 쏘아 올렸다. 중국은 내년도에도 북두를 6기 더 쏘아 올려 내년 10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콤파스의 위치 정보 오차는 25m정도이지만 내년 실용화 단계에서는 10m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중국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최초의 콤파스 위성 발사는 지난 2007년 4월에 이뤄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