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식량 지원 재개 문제에 대해 미국 뉴욕에서 북한과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재작년 이후 중단 상태에 놓여있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재개에 대해 지난주 베이징에서 북한과 협의를 갖고 최종적인 판단을 위해 준비해 왔다.이에 대해 미 국방부의 눌런드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베이징에 이어 전문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뒤인 19일에 뉴욕에서 북한의 유엔대표부와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식량지원 재개를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연내에는 어렵게 됐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협의를 계속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도하는 기간을 설정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당분간 협의가 진전되기는 비관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대미관계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미국과 협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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