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권성업 <선지식을 찾아서> 발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작가 권성업 <선지식을 찾아서> 발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겸손의 미덕, 최고의 공동선을 이루게 된다

^^^▲ ▲ 선지식을 찾아서
ⓒ 권성업^^^
수필가 권성업은 다양한 재주가 있는 작가다. 글을 쓰기도 하지만 병자를 고치는 일도 하고 교사 일도 했었던 작가다. 그러한 그가 이번에 발표한 수필집, <선지식을 찾아서>는 그러한 그의 다면적 지식을 폭넓게 다룬 작품이다.

철학적 사고를 다룬 '나는 누구인가'를 비롯해서 '절과 해탈의 문', '영원한 미소' 같은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의 생노병사와 관련한 글들도 있다. '병의 근원과 약을 찾아서', '사선의 고비를 돌아보며'와 같은 작품들이 그러한 작품들이다.

또한 우연성에 대한 해탈을 노래한 작품들도 실려 있다. '지성이면 감천', '이승의 미련', '소리 없는 통곡' 같은 작품들이다. 그런가 하면 순수이성을 다룬 문학작품들도 실려 있다. '인생의 길목에서', '오늘의 소중한 인연', '깊고 깊은 오만의 뿌리' 같은 작품이다.

선인들은 인간에게 절을 많이 하도록 권하는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절은 사람들끼리 정을 나누는데 최선의 방법이 되며, 이러한 것은 아만(我慢)의 병독을 치료하게 만들어서 순수하고 깨끗한 인간으로 순화된다는 이론이다.

'나는 누구인가에서도 자신을 낮추는 것에서 모든 것을 찾으려고 하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겸손은 최선의 미덕이고 아름다움이며 이것을 통해서 최고의 선을 이루게 된다고 강조한다. '선지식을 찾아서'에서는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부처를 찾지 못하여 무상살귀(無常殺鬼)의 밥이 되어지는 것을 슬퍼한다.^

'영원한 미소에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허망해서 그 본체를 알 수가 없지만 그것을 다소라도 알게 되면 어떤 경지에 도달하게 되지만, 인간들은 아주 적은 것도 얻기가 어려워서 결국은 실패한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문학평론가인 장백일 교수는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다섯 가지를 말했다. 불심 깨닫기와 자기 체험적 글, 소재의 다양성, 색안경의 심리추구, 인간들의 성불하기로 나누어서 평했다. 그의 평에서도 권성업이 사실주의적 수필을 쓰는 작가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된다.

채근담의 말에 이런 말이 있다. "마음을 비우면 본성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마음을 쉬지 않고 본성을 구하려고 하면 물결을 헤치며 달을 찾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다. 뜻이 고요하면 마음이 밝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뜻을 밝게 하지 않고 마음의 밝기를 구하는 것은 거울을 찾아서 티끌을 더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된다는 말로 마음을 닦아야 도덕의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잇는데 그의 작품 속에서 그러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