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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한해가 저물어 가면서 2012년(단기 4345년)을 두고 ‘흑룡의 해’라 하여 각 기업체에서는 60년만의 흑룡의 해를 겨냥 활발한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2년은 이른바 육십갑자 중 ‘임진년’으로 10천 간 중에서 ‘검은색’을 뜻하는 임(任)자와 12간지 중 ‘중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결합한 해이다.
이러한 흑룡의 해는 황금돼지의 해, 백호의 해를 맞이해 출산 붐이 일어났듯이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해 임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이 등장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임진년 맞춤 마케팅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부부 등을 겨냥한 ‘웨딩 마케팅’, 이들의 파티에 쓰이는 ‘와인 마케팅’을 포함 흑룡의 해를 발판 삼아 지자체에서도 지역축제를 활발히 개발 실시하려하고 있다.
특히 불교에서는 임진년 한해를 나이별로 대길년, 길년, 평년, 흉년, 대흉년으로 나눠 이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년 운세(?)를 볼 수 있는 자료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임진년 조견표에 나오는 나이별 운세는 그저 웃어 넘겨버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자신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서 토정비결과 같은 운세는 크게 중요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5세, 9세, 12세, 17세, 21세, 26,27세, 30세, 32세, 38세, 44, 45세, 47세, 50, 53세, 56세, 65, 66세, 72세, 77세, 80, 81세, 84세, 89세, 92, 93, 95, 98, 99세는 임진년에 대길년이라고 불교 측에서는 말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나이도 길년, 평년, 흉년, 대흉년이 있긴 하지만 이 같은 나이대별 맞춤 마케팅도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새해가 될 때마다 큰 의미를 부여해가며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에 대해 기업이 수익을 얻으려는 기업의 목적 달성에 있다며 비판적인 견해가 있는 한편으로 “새해에는 새 기분으로” 라는 의미에서 특수 맞춤 마케팅의 혜택을 받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긍정적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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