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영농자금 대출받아 너 아들놈 아파트 구입한 거 내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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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영농자금 대출받아 너 아들놈 아파트 구입한 거 내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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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은 비뚤어졌어도 모내기는 바로 하라고

팽길이 자네 말여!

내가 그 동안 친구 지간이라서 참고참고 참아 오면서 자네 행실을 눈 여겨 봐 왔는데 말여.
사람이 그러면 쓰는감 우리가 都 農간으로 헤어져서 살아 온지가 하마 50 년은 다 된 듯 한디 말여.

손바닥만 한 다랭이 논으로는 식구들 입에 풀 칠 하기도 버거워서 고향을 등진 어른들을 따라 본의 아니게 나는 대처로 나왔고 자네는 그래도 가을이면 밤늦도록 타작할 만한 논마지기나 있어 고향에 눌러 살게 된 것 아닌감, 내 뜻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그렇게 헤어지고 말았네 그려.

아파트 임시직으로 경비 근무 하고 왔네만 마누라는 파장에 떨이 물건 사야 한다고 마트에 가고 없네. 지금 아들 놈은 오늘 당직이라서 밤 근무하고 딸내미는 납품 시간에 쫓겨 공장에서 아직 안 돌아왔네. 식구는 넷인디 나 혼자 집 보고 있네.

그런데 말여!

내가 가끔 9 시 뉴스를 보면 자네 얼굴이 아주 크게 보이던데 말여 아! 사람 참 많이 변했네 그랴.
아니 태풍이 불면 자네 집 지붕 위로만 화살처럼 지나갔는감?

우리 동네도 가로수가 막 걸어 다니고 전신주가 넘어 간 바람에 냉장고 물건 다 내다 버렸어야 길 끊어지고 산 무너진 것이야 나라에서 얼른 복구를 해 주어야지 야 암, 해줘야 하고 말고, 아 나라에서 그런 일 안 하믄 무슨 일 한당 감.

그런디 말여, 하늘에서 때린 비로 똑 같은 피해가 났는데 말여 어째서 자네만 유독 서울로 와서 뭐 뭐 보상 하라고 야단 법석이냐 말여 글쎄.

바람 불어서 배 떨어졌다 배 값 물어내라!
배추가 너무 많아 똥 값 되었다 배추 값 물어내라!
적조 현상으로 고기 다 죽었다 고기 값 물어내라!

난 그래도 처음에는 자네가 농민이니까 살기가 고달퍼서 그러는가 싶다 했네. 나도 농민 출신잉게 말여. 게다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농민농민 농민 하지 않는감.

그런데 자네 거동을 가만 볼작시면 말여 농민들 보다 훨씬 더 많이 모여서 사는 도시 빈민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듯 햐여 나 매우 섭섭하네 그랴. 아 숫자로만 따진다면야 도시 빈민들을 농민 수에 비하겠는감.

나 역시 바글바글 끓어야 먹고 사는 대처가 좋아서 온 것 아니네 그랴. 자네처럼 내 앞으로 등기 된 땅마지기라도 있다면 뭣 땜시 매운 고추바람 먹고 대처에서 살것는감 나뿐이 아니고 도시 빈민들 입장이 다 그런 것 아니것는감?

야, 이 사람아!
말 못 하는 것이 벙어린감!
말 안 하는 것이 벙어린감!

괜시리 나도 이런 말 했다가 벌 통 속에 손 집어 넣는 꼴 될성싶어 그동안 눈치만 보고 꿀꺽 소리 한 번 안 했지만 말여. 나라에서도 쌀이다 안보다 하고 농민이라면 생밤송이 다루듯이 조심조심 했지만 말여.

귀뚜라미만한 우리 달동네 사람들은 당장 낼 아침 끼니를 위해 시간을 쪼개는 판국잉게 자네처럼 그렇게 천리 길을 원정 갈 틈도 없고 조갑지 마냥 산동네에 딱 달라붙어야만 먹을 것이 생겨 야.

그래그래 오냐오냐 하면서 그 때마다 정부에서 뭐 삭감 하고 뭐 삭감하고 뭐 대 주고 뭐 대준다고 후한 공약 할 때마다 우리 도시 빈민들은 억장이 다 무너져 야.

아 나라 돈은 하늘에서 우박처럼 거저 떨어진 것이라냐 아니면 누가 쿡쿡 찍어서 내 준다냐 그게 다 우리 월급 봉투에서 나간 알 토란 같은 금붙이 아니냔 말여 이 답답한 친구야.

농민! 농민! 할 때마다 도시 빈민 다 죽어야!

주책없는 소문은 모두 절색이라고 겉모양만 뻔지르하지 도시사람이라고 속주머니 하나 더 찬 줄 아는개벼. 삼태기만한 쪽 방에서 오골 오골 먹고 사느라고 쑤시고 결려와도 아플 새가 없어야 쥐꼬리만 한 월급봉투 세금 올라갈 때 마다 허리에서 뚜두둑 소리 나고 만두 찐빵 부풀듯이 癌 덩어리 부풀어 올라 명예 퇴직한 젊은 아저씨들 벌목처럼 쓰러지는 것 자네 진짜 안 보이는겨? 죄는 천 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왜 대추나무가 맞냐 말여.

팽길이 자네 말여, 사람이 그러면 쓰는감.

일찍 자야 일찍 나가는데 말여 배추 씨레기 주우러 간 마누라는 여지껏 안 오고 있네 그랴.

자네 그렇게 툭하면 서울 와서 길 바닥에 패대기 치고 엎어 치며 날 바닥에 새우 튀듯이 펄펄 뛰는데 말여 아 지금이 자유당 때도 아니고 전봉준 때도 아니잖어,

오직 농민 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주 모시듯 달래고 얼르면서 나무칼로 다독거리고 있는데 그게 다 코미디 하는 정치꾼들 표 잃을까봐 그저 농민이라면 절절 기는 거 아녀. 자네 속으로는 다 알고 그러지 그치? 그려 아녀. 대답 좀 해봐 이사람아.

아 지난 가을에도 흉년이라고 논바닥에 불 지르고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하듯 나락 다 태우고 그럴 때 말여 정부에서 가가호호 백만 원 씩 주고 입 틀어막은 거 우리 다 알고 있어 야.

그리고 말여, 참말로 시위를 하는 거여 놀이를 하는 거여, 걸핏하면 머리밀고 상여꾸며서 곡하고 행진 하는데 말여 아! 누가 죽은겨? 아니면 누구 죽으라는겨, 참말로 재수 옴 붙어서 나라 꼴 참 잘 되것네 그랴.

그렇게 퇴근 길 막아 놓고 최루탄 연기 속에서 용춤 추지말고 고요한 고향 땅에서 씨 뿌리며 감사하고 물안개나 먹어야 어느 날 승천 하는거 아녀? 그래도 우리는 대대손손 물려받은 모시적삼 아녀? 풀 빳빳한 동정에 양반걸음 휘적거리던 두루마기 아녀 우리는? 농사로 굳은살 밴 그 자랑스런 손으로 말여 욕지거리하며 돌 던지고 몽둥이 휘두르고, 경찰 버스에 불 지르고 내 원 ~차~암, 쯧쯧...

도시 빈민들 퇴근 길 막으면 직장에서 졸다가 또 시말서 써야 돼 야.

툭하면 고속 도로 막아 놓고 주먹질 하고 연기 먹은 고양이 쌍통으로 징꽁 맹꽁 떠들지 말고 저울 추를 잘 챙겨 둬야 시세대로 값 받는 벱이여 야.

그렇게 욱대기고 불만 지르면 놓친 매를 어느 산 중에 가서 되 찾을껴.

이제는 농사도 글로벌 시대여 야 연구하고 노력하고 경쟁에서 이겨야지 야 그러다가 때 놓치면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릴거여? 괜시리 죽은 놈 흔들면서 청심환 찾지말고 몇 끼 밥 굶더라도 내 말 잘 새겨들어. 이사람아.

제주도 한 번 가 봐, 비닐하우스 어떻게 만들어 놓고 감귤농사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에서 비바람이 가장 극성 그런 곳이 제주도 아녀? 난 그래도 여지껏 그 곳 사람들이 정부에 대고 부먹질 하는 것 본 일 없어 야.

이런 말 한다고 내 말 왜곡하지 말어 이사람아. 세상이 하도 별스럽고 먹는 것 갖고 장난질 하는 놈들이 너무 설치니께 말여 멍석만한 땅이라도 한 뙈기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여.

농산물 수입 제한하라!
수해 복구 빨리 하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지 마라!

암, 옳은 소리지, 옳고 말고, 그런 것이야 떠들어야지 암 , 떠들어야 하고 말고, 그런데 말여 이치에 맞는 것만 순서대로 요구해야지 가만 보면 자네만 유독 봤다, 떴다, 들었다, 놨다, 등 가렵다 눈 가렵다 똥 누었다 똥 치워라, 사람이 그럼 쓰는감.

그래도 우리네는 박 통 때부터 이 밥에 고기 국 먹고 지내 왔잖어 자네 서울 사람 사는 모양 보면 미안스런 맘 안 드는감? 땡 볕에서 종일 떠들어 대는 행상 자동차 마이크 소리 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운 좋으면 일당이고 운 나쁘면 허당이고.

자는 거 눈뜨는 거 차타는 거 차세우는 거 밥먹는 거 똥싸는 거 똥치우는 거 물마시는 거 물버리는 거 심지어 코푸는 거 숨쉬는 거 어느 것 하나 돈 아닌 것이 없어 야, 문열면 돈이고 문닫을 때 돈이고 눈뜨면 돈이고 잠들 때도 돈 있어야 눈감어 야. 제미럴 욕 나오려고 하네.

달라면 달라는 대로 고지서는 내야하고 밤인지 낮인지 헛디디면 수렁이고 밑 빠진 도가니여.
그래도 끽 소리 한 번 없이 그저 산동네에 딱 달라붙어 질경이처럼 살고 있어 야. 목숨이 웬수니께, 참말로 복장터져 야.

그래도 자네는 춘삼월 봄이 오면 종종달이 열씨 까는 소리에 씨 뿌리고 상치 뜯고 여름이면 심은 곡식 제 혼자서 자라날 때 느티나무 아래 누워 베잠방이 부채질에 어느 누구 눈치 안 보고 보리 방구라도 시원스럽게 뿡뿡 쏘아댈 수 있지만 말여, 삼복더위 땡볕 속에서 산동네 오르내리며 알타리 무우 사려 ~~ 물 오징어 사려~~ 하고 타 들어가는 소리라도 질러대야 신용불량 면하고 가산금을 안 물어 야, 괜시리 사람 유하다고 그렇게 함부로 취급하면 쓰는감.

가을걷이 끝나면 쟁여 놓은 곡식 까먹으며 산퇴끼도 잡으러 가고 마을회관 따끈한 방에서 고스톱 패도 한 번 돌려 보며 긴긴 겨울 심심하면 갓 쓰고 골프 치는 개꿈도 꾸어 보지만 말여 대처 사람들이야 여름 겨울이 어디 있는감, 연장 근무 시간외 수당에 지금도 우리 동네 할머니 할배들 종각 지하도에서 푸성귀 한 모개비 널어놓고 막차 타는 퇴근길 손님 기다리고 있어 야. 그래도 그 사람들 못 살겠다고 띠 두르고 소리한 번 안 질러 야. 때 없이 나타나서 겅중거리는 자네 품위가 그게 뭐여.

팽길이 이 사람아 내 말 듣는겨 안 듣는겨!

아닌 말로 자네는 이산 저산 다 막혀도 임자 있는 땅에다가 씨 뿌리면 먹고 살지만 땅 등기도 없는 공중에다가 13평짜리 까치 집 짓고 살아가는 우리네는 송곳 하나 꽂을 땅 한 치가 없어도 끽 소리 한 번 안 하고 벌레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는감.

우리가 언제 가는 길 막아 놓고 살림 집어 던지면서 투정 한 번 부리던가? 자네는 간이 커질 대로 커가지고 고속도로를 막아 세우지만 우리네는 동네 뒷골목 한 번 막아 보지 못 해여 야.

아, 똘똘한 대통령 덕분에 땅금이 금값으로 뛰었다는데 부자는 다 촌사람이고 거지는 다 도시 빈민 아닌감, 그려 안 그려 자네 입은 수염으로 다 덮었다만 말은 좀 똑바로 해 봐.

소문에 의하면 농사 안 짓고 노는 땅도 신고만 하면 농협 돈이 나온다는데 허~~허 참 ~~ 우리 같은 놈 힘 빠져서 어디 일 할 맛 나겠는감.

운동회 때는 나랑 둘이 번갈아 가며 꼴찌만 하던 자네가 어찌 그리 걸핏하면 여의도까지 올라와서 뜀뛰기를 그리 잘 하는고. 먹기 좋은 홍시도 쉬엄쉬엄 베어 먹어야 하고 찬 물에 닭 튀긴다고 후라이드 치킨 되는감.

그렇게 쌈박질하여 영농자금 대출 받은 것 갖고 용인 사는 자네 큰 아들이 아파트 투기 한 것 내가 진즉 다 알고 있었다만 말 안 한 것 뿐이지 말 못 한 것 아녀 이 사람아 예끼 이 놀부 처삼촌만도 못한 사람 같으니라구. 귀신모를 가래 장부도 달이 차면 애 낳듯이 다 들통이 나게 돼 있는 법이고 우리 동네 주민들 별 보고 출근 했다가 별 보고 퇴근 하지만 상제가 슬프다고 제사 상 떡 없어지는 것 조차 모를 줄 아는감.

그래도 우리들은 출신이 다 농군이어서 너 살고 나 살자고 농산물 직거래장에서 고향 곡식 구입하면서 향수를 달래 왔는데 자네 하는 짓 볼작시면 사람 등치고 배 만져 주는 짓 아닌감 이거는. 예~끼 이 사람아.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네그려.

여우는 잠자면서도 닭 잡는 꿈만 꾼다는데 누가 선동만 하면 송장 메뚜기마냥 우쭐대니 사람이 워째 그렇게 문풍지마냥 바람 타기를 즐기는가.

우리네는 여지껏 출근길에 한강 다리 건너면서 6.3빌딩이구나! 유람선이구나! 남산타워구나 하고 눈에만 걸어두고 보았는데 어쩌다가 촌에 가보면 서울구경 안 가 본 곳이 없고 제주도 관광 해외여행이 흥청망청 일 년에도 몇 번씩 동네를 비워 놓고 퉁땅 거리던데 그런 건 다 공짜로 다닌다냐?

그리고 말여, 말이 났응게 말이지 고을마다 그 뭣이냐 무슨 문화 무슨 문화 해 싸면서 와글와글 뻑쩍지근 판 벌리는 축제는 다 뭔 돈으로 하는겨 도대체 손바닥만한 고을에서 일 년에 축제가 몇 개냐 말여. 아, 지나가는 사람은 무조건 다 끌어다가 공짜로 먹이더구만. 내 원 차~~암.

아, 문화 국민 좋지야 .문화가 없는 무식한 농민으로 남어 서야 쓰는감, 그렇지만서도 말여 아 서울 와서 길 막아 놓고 데모 하지 말고 그 돈 좀 달라고 혀, 동네 돈 동네 사람이 좀 쓰자는데 훨씬 더 명분 서는 것 아닌감? 바람 맞고 떨어진 살구 값은 서울 와서 변상 하라 데모하고 풍년 타령 하면서 흥청망청 돈 퍼 부으며 축제 하는 건 또 무슨 경우여.

소뿔도 각각 염주도 몫몫이라고 닭도 타 동네 가서는 울지를 않는 벱여 야. 아, 그럼 우리 동네 사람은 뭐여? 먹고 버린 빈 깡통여? 사람이 말여 말 안 하고 보자보자 하니께 말여 우리는 뭐 속 창새기도 없는 줄 알지만 응가 하면 똥이구 눈 흘기면 죽 사발여. 서로가 다 눈치 빤한 세상인데 그러지덜 말어 야.

썩은 이빨 다 뽑아내고 수입품 이빨 해 박을망정 먹는 것 만큼은 신토불이여 이 사람아 아무리 무역이 개방되고 수입이 늘어나도 조상 만대로 물려받은 위장은 신토불이 여.

사냥할 짐승 없으면 사냥 개잡아 먹는 법이여 괜시리 멍멍 해가지고 곁에서 선동한다고 경거망동 하지 말고 진득한 맘으로 열심히 두엄 내고 씨 뿌려 야. 그 사람들 걸핏하면 민주주의 무슨 주의 해 쌌는 사람들 말여 속 색깔은 다 자기주의라는 것 몰러야?

외짝다리로 깨금발 뛴들 소용 없는 짓이고 손바닥도 둘이서 쳐야 소리 나는 벱이여 야. 걸핏하면 서울 와서 길 막아 놓고 생잇빨 뽑아내는 소리 지르지 말고 말여.

석양은 기울어도 나팔은 똑바로 불고 논두렁은 비뚤어졌어도 모내기는 바로 하라고.

출처. - 시인 김문억의 아침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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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이제 2011-12-03 18:28:37
촛불출동대기 중인 일부 귀족노농시위꾼에게는 다이나마이트가 될만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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