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나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에서 발전소와 송전탑 공사에 참여해오던 한국 전기업체 직원 4명이 고속도로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밝혔다.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필자가 사는 이곳 대전사람인지라 놀라움과 충격의 강도는 더욱 엄청난 메카톤급으로 다가온다. 이라크에는 현재 대사관과 KOTRA, 국제협력단 직원들과 선교사 등 30 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같은 잇따른 비보가 또 전해지지 않을까 하여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이라크에서는 이외에도 연합군과 미군에 대한 기습 테러가 계속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 국방부는 연합군의 일원으로 이라크 안정화 작업에 참여중인 스페인 정보장교 8명이 지난 달 29일 오후 바그다드 남쪽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을 받아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라크 남부 주둔 연합군 대변인은 스페인 정보 장교들이 2대의 민간인 자동차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던 도중 매복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서부의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도 미군 2명이 게릴라들의 기습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라크에서는 일본인도 2명이 살해됐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다. 가와구치 일본 외무장관은 일본 외교관 2명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 달 29일 밤 11시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티그리트 부근에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가다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 방침은 불변인 듯 보여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다. 과거 7세기 때 당 태종 이세민은 형제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병법에 능하고 중앙정부의 통치를 안정시킨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툭하면 고구려를 폄훼하고 정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막강한 당나라의 100만 대군을 물리치며 동북아시아를 쥐고 흔든 고구려의 중심에는 연개소문이 있었다.
중국의 경극에서도 당 태종 이세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장군으로 묘사될 만큼 중국인의 잠재의식에 존재감을 각인한 연개소문같은 인물만 오늘날 우리에게 있었더라도 미국 부시의 강경한 이라크 파병 요구를 너끈히 물리칠 수 있으련만... 하지만 우리에게 그러한 지도자가 없기에 국민들은 통탄하는 것이다. 당태종이건 부시건 간에 시종여일의 꿋꿋한 자세로서 "우린 파병 못 하겠다!"며 무시하는 대통령이 보고 싶은데 이는 비단 필자만의 바람일까?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필자가 사는 이곳 대전사람인지라 놀라움과 충격의 강도는 더욱 엄청난 메카톤급으로 다가온다. 이라크에는 현재 대사관과 KOTRA, 국제협력단 직원들과 선교사 등 30 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같은 잇따른 비보가 또 전해지지 않을까 하여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이라크에서는 이외에도 연합군과 미군에 대한 기습 테러가 계속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 국방부는 연합군의 일원으로 이라크 안정화 작업에 참여중인 스페인 정보장교 8명이 지난 달 29일 오후 바그다드 남쪽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을 받아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라크 남부 주둔 연합군 대변인은 스페인 정보 장교들이 2대의 민간인 자동차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던 도중 매복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서부의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도 미군 2명이 게릴라들의 기습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라크에서는 일본인도 2명이 살해됐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다. 가와구치 일본 외무장관은 일본 외교관 2명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 달 29일 밤 11시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티그리트 부근에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가다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 방침은 불변인 듯 보여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다. 과거 7세기 때 당 태종 이세민은 형제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병법에 능하고 중앙정부의 통치를 안정시킨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툭하면 고구려를 폄훼하고 정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막강한 당나라의 100만 대군을 물리치며 동북아시아를 쥐고 흔든 고구려의 중심에는 연개소문이 있었다.
중국의 경극에서도 당 태종 이세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장군으로 묘사될 만큼 중국인의 잠재의식에 존재감을 각인한 연개소문같은 인물만 오늘날 우리에게 있었더라도 미국 부시의 강경한 이라크 파병 요구를 너끈히 물리칠 수 있으련만... 하지만 우리에게 그러한 지도자가 없기에 국민들은 통탄하는 것이다. 당태종이건 부시건 간에 시종여일의 꿋꿋한 자세로서 "우린 파병 못 하겠다!"며 무시하는 대통령이 보고 싶은데 이는 비단 필자만의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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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국회대로 지네들 살려고 혈안되고 이라크에서 사람이 죽든 말든.....
정부는 정부대로 이거 뭐 어디에 누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라는 자세. 이라크 간사람들이 신고를 안했으니 모를 수밖에.
이해한다. 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이라크 사정을 알면, 사전에 대 국민 홍보를 철저히 했어야지.
일본 NHK방송은 전 세계 상황을 알려주는 "해외 안전정보"라는 프로그램을 매일 방송해 일본 국민들로하여금, 출장, 여행, 사업차 해외 방문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정부차원에 평상시에도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밥그릇 싸움에 국민 죽든 말든...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