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일본 총괄 판매회사가 단지 직원 16명의 중소기업, 성과에 집착한 제주도와 도개발공사의 어설픈 계약이 특혜 시비 논란 자초 견인” ⓒ 뉴스타운
국내 부동의 먹는 샘물 분야 1위, 더 나아가 글로벌 청정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부여해 나가는 제주삼다수.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어설픈 수출 계약으로 인한 특혜 논란으로 인해 제주 삼다수의 브랜드 가치에 치명타를 안겨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어제(2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주)지아이바이오는 5년간 600억원(22만5천톤)의 제주 삼다수를 수출키로 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일본수출 및 판매 조인식’을 개최했다.
그런데 이번 수출계약에서 사업계획 검토와 역량이 제대로 점증되지 않음을 지적해 논란이 불거진 것.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오늘(22일) 논평을 통해 “삼다수 일본수출 계약 전에 해당 업체의 역량과 사업계획 검토가 충분히 논의가 되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번 수출 계약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음을 지적했다.
이어 도당은 원전사고 등으로 인해 예민한 일본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체계적인 유통망과 안정적 시스템을 갖춘 파트너를 갖춰야만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이라면서 이번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 계약을 맺은 (주)지아이바이오는 유통 마케팅 전문기업이 아닌 보안 솔루션 업체로 상시 근로자 수는 16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으로 이 같은 부분을 충족해 줄 수 없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지아이바이오가 일본 내에서 어떤 유통망을 가지고, 어떻게 판매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개발공사는 어떠한 근거를 두고 계약을 진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현재 도개발공사가 농심과 어설픈 계약으로 인해 도민들로부터 지탄 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게 준 5년짜리 일본시장 독점권은 또 다른 특혜시비 논란으로 번질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주)지아이바이오가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의 일본 내 독점판매계약권을 따냈다는 소식에 22일(오늘) 한때 전일대비 140원(6.59%) 오른 226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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