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세계7대 자연경관에도 포함되어 연일 축하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이러한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세븐원더스 재단의 실체 의혹 제기가 이어져 논란이 가중화 되고 있다.
▲ 뉴세븐원더스 홈페이지 ⓒ 뉴스타운 | ||
지난 15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전한 '뉴세븐원더스'는 실체가 없는 재단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용경 의원은 출연한 라디오방송에서 "(뉴세븐원더스) 재단 본부가 스위스에 있다고 하는데 상세하게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해당 재단 홈페이지에 주소, 전화번호도 없고 단지 소통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고 세븐원더스가 실체 없는 재단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New open world corporation’이란 회사를 운영하는데 인터넷으로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진행하려 하면 먼저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해당 재단이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금과 혈세가 300억원이나 들어갔는데에도 불구하고 투표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남용한 케이스”라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은 단지 상업성 이벤트에 휘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에서 이번 선정에 조사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한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이름만 변경한 '세계 7대도시(New 7 wonders cities)'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어 해당 재단의 공신력에 대한 논란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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