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으로 수입한 기관총을 테러용으로 오인, 수사에 나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남구 달동 남울산우체국에서 국제 우편물 분류 작업을 하던 우체국 직원이 미국발 소포중 길이 1m17cm, 무게 12,25kg의 기관총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테러용이 아니냐’며 군 총기 전문가까지 동원해 정밀 수사에 나섰으나 조사결과 이 총은 독일제 MG-34 기관총과 모양은 흡사하나 총열 등 주요부품이 조잡하게 조립됐고 격발장치가 없는 등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기관총이 대학 1년생 박모(19)씨가 인터넷 총기류 관련 사이트에서 장식용으로 구입했으며 통관 등 정식 절차도 거친 것으로 확인하고 박씨에게 기관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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