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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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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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박근혜가 본격적인 국민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하며 역시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보선지원 나오기 전에 이미 생각해 두었을 것이다. 바둑의 고수들이 한수를 두기위해 몇 십 수 뒤까지 헤아리며 두어 가듯이, 보선지원이후의 일련의 행보도 이미 생각했을 것이다.

보선을 생각하면 세종시가 떠오른다. MB와 박근혜는 일촉즉발의 극한 상황까지 갔었다. MB가 집안에 강도가 들어왔는데 분란을 일으킨다고 비난하자 그녀는 “집안의 강도”로 맞받았고, 이에 MB가 일 잘하는 사람을 밀겠다로 겁박하자 그녀는 “일 잘하는 사람 판단은 국민이 한다”로 첨예하게 대립했었던 사건이다.

세종시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현명한 MB는 국민은 어리석기에 공작정치로 천기창조가 가능하다 생각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그녀를 고사시키기에 매진해왔고 앞으로도 이정권이 끝날 때까지 강도를 높여가며 이어질 것이다.

이와 반해 박근혜는 바보같이 국민이 현명하고 하늘이 내린다 믿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현명한 국민이 선택해 준다. 이를 굳건히 믿기에 그녀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도정치를 했다. 

필자같이 바보 같은 이나 그녀가 현명하다고 하지 MB가 현명하다는 것은 우리의 근대사가 입증하고 있다. 노태우정권 6.29이벤트에 김대중 사면을 통한 야권분열, 김대중 정권 YS가 말했듯이 이인제 출마 여권 표 갈라치기, 노무현정권 삼대풍 몽과 단일화 이벤트 쇼, 이명박정권 노명박 연대, 최근의 서울시 보선도 마찬가지다. 살펴보면 대부분 권력자에 의해서 천기창조가 되었다.

그녀가 생각했던 것처럼 국민은 결코 현명하지 않다. 공작정치에 넘어간 국민은 분노의 세월을 반복했고 슬픈 역사를 써왔지만 MB같은 무리들에게 또다시 속아 슬픈 역사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서울보선에서 보았듯이 그들의 힘은 막강하고 양심은 아예 없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는 이들의 뜻이 이루기 질 때까지 강도를 높여가며 이어질 것이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보 같은 그녀는 슬픈 역사를 마감하겠다고 오직 국민만을 믿고 홀로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고 전쟁에 나서니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조금만 더 현명해서 적당히 타협했다면 MB정권이 들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리했다면 필자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그녀이기에 사랑하는 필자 같은 이들을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 생각할지 모른다. 남들이 바보라 생각해도 한 점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 바보 같은 그녀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어느 시인이 말한 것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기에”!

세종시가 예고편이라면 보선은 1라운드다. 서울시 보선은 박근혜가 말했던 “집안의 강도”가 “집안의 방화범”으로 변했다. 이유는 보수신당의 명분을 만들고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트리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 박근혜정권 창출을 막고 MB아바타 정권을 창출시키기 위해서 자신이 몸담고 있고 정권을 창출시켜주었던 당을 치밀하게 기획해서 불을 질렀다 1라운드 결과는 현명한 박근혜가 선방했다. 

그렇다고 물러설 MB가 아니다. 이제 보선 1라운드가 끝났고 총선 2라운드가 기다린다. 대선은 3라운드다. 2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는 MB와 박근혜 간의 피할 수 없는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이다. 일반 국민들이야 아직 모르겠지만 선수끼리는 안다. 좌익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막겠다는 자들과의 불필요한 동거는 이제 끝내야 할 때가 되었다. 이는 서로 안다.

이후의 수순도 보인다. 한나라당에서 MB이하 반박세력이 떠날 준비를 끝냈다. 얼굴마담도 만들어 놨고 박세일을 내세워 신당창당 준비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명분 만들기와 자신이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재기불능의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면 때를 보아 미련 없이 떠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어찌 나올지도 안다. 언론을 통한 무자비한 폄하 공격, 일찍이 보았던 여론조작, 정계 개편 등은 기본이고 보선에서 내곡동에 “덩”을 싸는 MB의 살신성인을 이미 보았듯이 상상을 초월한 융단폭격 일 것이다. 이미 그녀도 각오하고 있을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국민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어찌 할 수 없는 여건으로 그녀는 국민과의 소통 없이 침묵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로 인해 기회주의자라는 오해의 여지와 국민은 고생하는데 침묵하는 그녀를 보며 원망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둠의 세월 기획된 것이지만 이 틈바귀를 뚫고 나온 것이 안철수다. 

전쟁터에 나가는 그녀에게 유일한 힘은 국민이다. 이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보이지 않은 벽이 생겼다면 허물고 아픔이 무엇인지 헤아리고 살피며 위로하고 준비했던 정책을 펼치며 희망과 감동을 주어 국민과 그녀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벤트 상품 안철수가 설 자리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의 수에도 흔들리지 않을 믿음을 국민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곧 2라운드가 시작되면 저들은 상상을 초월한 무자비한 융단폭격을 시작할 것이나 바보 같은 그녀는 이에 대비해 준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니 거부했다. 전쟁이 시작되면 그녀는 미련스럽게 모진 폭풍우를 온몸으로 감내하며 어떠한 유혹과 도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하나로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나아갈 것이다. 

그녀의 진심이 하늘을 감동시켜 거대한 음모의 장벽을 무너트릴 것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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