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가 9일 발전소 선강배수로에 조성한 생태서식장에서 낚시대회를 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9일 발전소 선강배수로에 조성한 생태서식장에서 제철소 인근지역 자치단체장, 낚시동호인, 언론인, 포스코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대회를 열었다.
선강배수로 생태서식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해조류를 이식한 슬래그 어초 2개소와 자동 먹이 공급기 등을 설치한 소규모 바다목장이다.
생태 서식장은 길이 1,200m, 폭 10~15m, 수심 2~4m 규모로 발전소와 고로의 냉각용 해수가 하루 90만톤 흐르고 있어 연중 수온이 18~32℃ 정도로 따뜻해 물고기 생육에 적합하다.
▲ 낚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잡아올린 감성돔의 크기를 재고 있다. ⓒ 뉴스타운 | ||
생태서식장에는 감성돔, 숭어, 농어, 황어, 학꽁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30cm이상 어류도 다량 발견되고 있어 어류의 생태 활동이 활발하고 오염 없는 건강한 서식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강배수로 생태서식장 낚시대회는 12개 부문의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렸으며 대회에서 잡아 올린 고기를 즉석에서 시식하는 행사를 가져 발전소 온배수에 대한 환경적 오해를 불식시키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영주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팀리더는 "친환경제철소를 만들고자하는 포항제철소의 활동을 지역민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낚시대회를 준비했다."며 "선강배수로 생태서식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녹색성장사업인 연안바다숲, 바다목장 사업과 자원 재활용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강배수로에 서식하는 어종은 중금속 측정 결과 중금속오염도가 기준치보다 낮아 마음껏 식용해도 인체에는 전혀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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