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미국의 근로자들과 외국 언론인들이 투숙하고 있는 2개의 호텔과 석유부가 21일(현지시간)오전 거의 동시에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부상당하고 이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켓 공격은 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당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시 쿠르드족 사무실 근처에서의 트럭 폭탄 공격이 있은 지 하루만에 일어난 사건으로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소행이라고 관리들은 비난했다고 <에이피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라크 주재 미국인과 외국기자들의 출입이 잦은 팔레스타인 호텔은 로켓 공격으로 건물 윗부분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미 <시엔엔>방송 인터넷 판은 로켓 한 발이 16층 벽에 맞아 구멍이 났고, 다른 한 발은 15층 객실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거의 동시에 팔레스타인 호텔 인근에 있는 쉐라톤호텔도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티그리스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팔레스타인호텔과 쉐라톤호텔은 로켓 공격을 받은 후 벽에 큰 구멍이 났으며 콘크리트 벽체가 나딩굴었고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공격을 받을 당시 커다란 섬광이 보였고 동시에 굉음이 들렸다고 목격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통신은 호텔이 공격을 받은 지 얼마 지나 바그다드 시내의 이라크 석유부 건물도 3차례 로켓포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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