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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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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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시위대, 한걸음씩 물러서 생각하는 자세가 아쉽다

^^^ⓒ 다음 의경 사이트^^^

지난 19일, 서울과 전북 부안 등 전국 곳곳에서 폭력시위로 인해 많은 시민과 전경이 다쳤다. 폭력시위가 날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도 자신들이 매일 찾는 게시판을 통해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폭력시위는 절대 안된다. 한마디로 대화가 안되면 폭력을 쓴다. 이제우리사회도 성숙해질때도 된것 같은데, 어떻게 맨날 열받으면 폭력이라니 씁쓸합니다." 춘닭(hyunboolee2***)

"대통령이 뭐라고했습니까? 폭력시위와는 절대타협은없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의미있는 시위를 해야지 폭력시위에는 강제진압만이 있어야합니다. 저들은 이미 이성을 잃은 사람들로 밖에 안 비쳐질 뿐입니다." 데스티니(oj***)

대부분 "폭력 시위 이해 할 수가 없다.", "폭력시위 걱정이다", "법대로 처리하라" 는 등의 걱정과 우려섞인 반응이다. 한 전경과 최근의 폭력시위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 요즘 이루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갈수록 너무나도 과격해 지고.. 답답합니다. 시위하는 시민들이나 전경들이나 다들 많이 다치고 있네요. 왜 다들 심심하면 화염병 들고 난리 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뭐가 과잉 진압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 시위대 측에서는 과잉 진압이라고 하는데, 과잉 진압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시작은 시위대가 항상 먼저 하죠. 정당한 법집행을 가지고 뭐라뭐라 해서는 안 됩니다. 시위대가 가만히 있는데, 전경들이 괜히 가서 때리고 하겠어요? 자기네들이 먼저 전경들에게 달려들고 패고 때리고 하니, 전경도 방어 차원에서 공격을 택하는 것이지요."

^^^ⓒ 다음 의경 사이트^^^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몇몇 지역단체들의 시위에 의해 그 해당 지역주민(부안)들과 단체(농민)에 속한 모두가 한 묶음으로 매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 보도만을 접하는 시민 대부분은 부안 주민 모두가 시위에 가담했고, 그들 모두를 집단이기주의 단체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 부안에는 핵 폐기장을 반대하는 군민만 있는 것은 아니며 찬성하는 군민들도 다수 있다. 그리고 폭력시위를 모두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 반대하는 군민들이 없지 않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찬성하는 자들의 목소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고 과격하다.

자칫 잘못 말을 했다가는 언제 어디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분위기다. 현재 부안에서는 부안 핵페기장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기세가 어느때보다도 높아서 그들의 뜻을 따르지 않고는 도저히 생활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일부 군민들은 '왜 찬성하느냐, 왜 시위에 참여하지 않느냐'며 협박을 당하기도 한다고 하며, 실제로 전경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식당 하나는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도 시위진압 도중에 부상을 입은 전경이 급하게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측에서는 진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진료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 경우, 군민들의 보복과 테러가 우려되어서라는 게 이유다.

농민단체나 부안 핵페기장 유치반대 단체 등은, 핵폐기장이 들어오면 '우린죽는다.', '꼭 반대해야 한다', 'FTA 비준 절대 안돼' 이런 무조건적이고 비약된 논리로 주장을 펴고 자신들의 뜻이 받아 들여 지지 않으면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서고 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것이 집단 이기주의며 수구적 사고방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물론 모든 책임이 폭력 시위를 한 단체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 없이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붙인 정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모든 1차적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정치개혁 운운하면서 말만 앞세우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바닥만한 땅덩어리에서 도대체 내편 네편이 어디 있고 그렇게 편을 갈라서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말인가? 너나 할 것 없이 각성하고 모두가 나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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