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금만 있으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 때 가볼만한 미술전시회를 소개한다.
▲'사유와 감성의 시대'전 = 국립현대미술관, 내년 2월 2일까지. 19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전개됐던 다양한 실험적 양상을 모노크롬 중심으로 살펴봄. 참여작가 45명, 출품작 140여점. ☎ 2188-6000.
▲'근대미술의 산책'전 = 덕수궁미술관, 내년 5월 11일까지. 1900-60년대 회화를 시기별로 조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대회화 124점 출품. ☎ 779-5310.
▲'추상화의 이해'전 = 서울 신문로2가 성곡미술관, 내년 1월 31일까지. 서구 추상미술의 발원과 전개, 국내유입과 변화과정을 자료와 작품으로 살핌. 김환기 등 41명의 작품 전시.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마련. ☎ 723-6564.
▲한국현대조각전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김종영에서 유재흥까지 현대조각사를 빛낸 34명의 작품 54점 소개. 1960년대 이후 한국조각의 흐름을 여덟 가지 양식으로 나눠 소개. ☎ 580-1517~8.
▲'팝아트'전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앤디 워홀, 제임스 로젠퀴스트, 짐 다인 등 1960년대 이후 미국 팝아트 미술을 주름잡은 주요 작가 12명의 작품 52점 출품. ☎ 580-1510~9.
▲'밀레의 여정'전 = 서울시립미술관, 14일부터 내년 3월 30일. 19세기의 대표적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전. 대표작 '라 샤리테'(동정심) 등 모두 150여점 출품. 반 고흐 등 밀레와 관계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 ☎ 2124-8991.
▲김영진 개인전 =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내년 1월 19일까지. 설치영상작가인 김영진씨의 초기작에서 최근작까지 소개. 출품작은 '액체-12개의 실루엣' '그네' '시간의 보행' '추억의 배후' 등 5점. ☎ 733-8945.
▲로댕 작품전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현대조각의 창시자인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74점 소개. 전시작은 '칼레의 시민들' '발자크'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 등. ☎ 789-3788, 368-1516.
▲'신체풍경'전 = 서울 로댕갤러리, 내년 2월 23일까지. 공성훈, 김명숙, 김아타 등 9명의 중견작가 작품으로 인체를 탐색. 인간은 신체의 불안에 더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해 존재의 불안정성을 캐묻는다. ☎ 750-7818.
▲'The Nude'전 = 서울 안국동 갤러리사비나, 12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이강하, 한애규 등 20여명 출품. 누드는 인간외형 뿐 아니라 자아구현의 표현으로 제시된다는 전제 아래 누드의 의미를 다양하게 탐색. ☎ 736-4371~2.
▲미국현대사진전 = 호암갤러리, 내년 2월 2일까지. 1970년대 이후의 미국 현대사진 소개. 출품작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13점, 작가는 신디 셔먼, 리처드 프린스, 낸 골딘 등 40명. ☎ 750-7818.
▲'키이스 헤링'전 =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내년 2월 16일까지. 만화를 미술영역으로 끌어들인 미국작가 키이스 헤링의 작품전. 최근 재개관한 이 갤러리는 순수전시공간이 900여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 ☎ 041-551-5100.
▲'베를린, 도시의 변화' 사진전 = 1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크리스타인 폰 슈테펠린, 스테판 쿠튀리에 등 독일과 프랑스 작가 8명의 사진작품 122점으로 변화하는 베를린의 변화상 살핌. ☎ 7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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