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지역 교통의 대동맥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도1호선의 시내권 진입도로가 상습정체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확장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 뉴스타운

천안지역 교통의 대동맥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도1호선의 시내권 진입도로가 상습정체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확장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 남천안IC∼청삼교차로 구간의 국도1호선 확장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6년 수립한 제2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06∼2010)에 반영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예산부족 등의 문제로 실시설계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확장 대상인 국도1호선 4.25km 구간은 남천안IC와 천안 시내를 연결하고 공주, 연기 등을 잇는 주 간선도로임에도 현재까지 편도2차로로 운영되고 있어 교통정체 현상이 상습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또한 하루 교통량이 3만대가 넘는 이 구간의 적정 차로수는 현재의 교통량만을 고려해도 최소 편도 3차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어 교통 용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고속도로와의 연계 및 국도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천안지역의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서는 이 구간의 확장이 시급한 상황으로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교통정체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매년 중앙부처를 찾아 도로확장을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도로 확장이 되는 것으로 기대감을 높여온 시민들은 중앙부처가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계획을 세워 놓고도 아직까지 실행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세종시가 개발됨에 따라 정부청사 이전 및 입주가 완료되면 국도1호선의 교통량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거점지구인 대전과 기능지구인 오송·오창, 연기, 천안을 연결하는 핵심도로 역할을 하는 국도1호선의 교통용량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천안시 남부지역 교통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국책사업 시행에 따른 교통수송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주 간선도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는 이 구간의 조속한 확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 “남천안IC∼청삼교차로 구간은 출·퇴근시간대는 물론이고 상시 통행량이 많은 도로구간으로 확장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제2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만큼 조기에 사업 착수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거듭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