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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스타운을 접했던 감동은 점점 잊혀지고 이젠 책임감이 남는다. 역시 무언가는 사라지기 마련이고 무언가가 새로 나타나기 마련인 듯 하다.
"그 동안 나는 무엇을 해왔을까? 난 잘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반성의 필요성을 느낀다.
바쁘다는 이유로 성의가 부족했던 적이 많다. 평상시에 네번 다섯번 훑어보고 수정하던 나의 태도와는 달리 쓰자마자 송고를 해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쓰면서 다시 훑어보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글을 쓸 때에는 그 일에 몰입하곤 한다. 다시 훑어보려면 그 몰입에서 빠져 나와서 좀더 차분한 마음에서 해야 한다. 그러나 요새 들어 그러지 못했다. 실상 기사를 쓸 때 외에도 늘 그랬다.
그 뿐이 아니다. 필자가 취제하고 싶었으면서 취재하지 못한 적이 너무 많다. 심지어 시위대의 옆을 지나가면서 취재를 하지 못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그런 좋은 시기를 놓쳤다는 것은 내가 기자로의 자각이 부족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필자는 기자다. 물론 정식 기자는 아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전혀 기사 쓰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종종 대학 신문사 기자의의 기사를 대필해 준 일도 있고 참견도 이만저만 해왔던 것이 아니다.
잘 모른다고 하면 배워야 하는 것인데, 제대로 배우려 하지도 않았다. 물론 이유는 항상 그럴듯하다. "바쁘다. 난 학생이니 학업에 열중해야 한다."
그러나 결국 난 학업에도 충실하지는 못 했다. 학생도 기자도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 글쟁이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한 꼴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주변의 충고 처럼 하나하나 순서를 정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언가 너무나 아쉽다.
기자를 하는 이유는 뉴스타운의 방향이 이전까지 필자의 생각과 동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것이 다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뉴스타운의 행보에 동참하고자 했다. 아니 행보에 동참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내가 이제까지 가고 싶었던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뉴스타운의 방향에 내가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기사를 쓴다. 한쪽 의견이 많이 올라오면 다른 쪽에서 생각하는 기사를 써왔고 스스로의 생각을 밝히고 싶을 때엔 비록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 생각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한번에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없기에 한번에 한측면씩 이야기하곤 했다. 이제 좀더 기억이 난다. 필자는 이런저런 아쉬움을 달래면서 스스로 배운 것도 적지 않았다.
이제 모두 기억이 난다. 나는 내가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 한다. 어쩌면 내 개인적 삶을 이유로 뉴스타운을 한동안 찾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서송오 기자는 뉴스타운을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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