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분자들이 런던 소재 한 아랍어 신문사의 전자우편으로 보낸 전자우편에서 일본의 도쿄를 차량 폭탄으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영국의<인디펜던트>신문의 보도를 따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런던 소재 아랍어 일간지 알 쿠드 알 아라비(Al-Quds al-Arabi)사로 보내어진 전자우편의 성명에서 도쿄를 폭탄을 장착한 차량으로 공격할 단계에 와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순교자 집단이라는 아부 하프즈 알 마스리(Abu Hafz al-Masri) 또한 지난 15일 터키 이스탄불 소재 유대회당을 공격 23명의 사망자와 300명의 부상자를 낸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아랍신문사에 온 전자우편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분자들의 네트워크가 미국,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호주에 대해 차량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우편에서 그들은 "우리는 범죄자 부시(미국 대통령)와 미국을 추종하는 아랍국 및 미국의 꽁무니를 따라 다니는 특히 영국, 이탈리아, 호주 및 일본을 향해 죽음의 폭탄차량 테러는 바그다드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이외에도 사우디 리야드, 터키 이스탄불, 제르바, 나시리야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차량 폭탄 테러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 집단은 지난 8월 19일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유엔본부 폭탄 장착 트럭 테러공격도 자신들이 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일본 우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지난 2001년 뉴욕의 9.11테러 공격 이후 일본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취해 왔으며 이와 같은 정보는 여러차례 있었다고 말하고 현재 매우 신중하게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고이즈미 준 이치로 총리는 "우리는 절대로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도쿄 닛케이 지수는 평균 3.74%나 출렁거렸으며 일본 군사용 가스 마스크 제조회사의 주식은 주가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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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이즈미 준 이치로 총리는 "우리는 절대로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도쿄 닛케이 지수는 평균 3.74%나 출렁거렸으며 일본 군사용 가스 마스크 제조회사의 주식은 주가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