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완공, 연간 2천대 생산, 2014년까지 4천대로 확대
▲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에서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좌측)과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가 악수 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이하 ‘리우’)주(州)에서 최병구 부사장, 세르지오 카브랄(Sergio Cabral) 리우 주지사, 루이스 바스투스(Lu?s Bastos) 이따찌아이아(Itatiaia)시장 등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장은 총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 2012년 말까지 브라질 리우주 이따찌아이아시에 부지 56만 2천㎡(약 17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브라질 공장은 연간 2천여대의 굴삭기와 휠로더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들 장비는 현지 특성과 요구에 맞춰 현지형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2014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4천대로 늘리고, 브라질 건설장비 시장의 주력 장비인 백호로더(Backhoe Loader)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브라질 리우주정부 및 이따찌아이아시정부와 건설장비 공장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브라질은 고속철과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등 대규모 건설투자로 향후 꾸준한 건설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브라질 공장 설립을 통해 판매량이 매년 20% 이상씩 증가해, 2016년에는 브라질에서만 약 4,5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기공식에서, “브라질 공장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2016년까지 건설장비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