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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의 영향으로 심각한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투발루(Tuvalu)’가 이상 기후에 따른 가뭄으로 마실 물(fresh water)이 절대 부족해지자 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인근 국가인 뉴질랜드 정부 등이 투발루를 적극 지원에 나섰다. 뉴질랜드 정부는 음료수를 빗물에 의존하고 있는 투발루에서는 ‘라니뇨(La Nina)’ 현상의 영향으로 보이는 심각한 가뭄으로 최근 6개월 정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몇 개월 동안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고 유피아이(UPI)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투발루 수도 후나후티의 남쪽의 인구 350명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를 통틀어 마실 물이 겨우 60리터밖에 없을 정도이며, 일부 동물들도 물이 없어 죽어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투발루 정부는 지난 달 28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뉴질랜드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와 적십자는 음료수와 바닷물을 처리해 담수를 만드는 설비 등을 군 수송기로 투발루에 긴급 투입하는 한편 투발루 현지 상황을 파악 후, 앞으로 지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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