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골무꽃 ⓒ 뉴스타운 |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연구팀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서귀포시 소재 안덕계곡에서 꿀풀과에 속하는 한국 미기록종 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전자연구팀은 발견된 희귀식물을 ‘제주골무꽃’으로 국명을 부여해 학계에 보고했다.
지난 1977년 중국의 윈난성에서 처음 발견돼 스쿠텔라리아 투베리페라(Scutellaria tuberifera C. Y. Wu & C. Chen)라는 학명으로 보고된 이 식물은 중국의 안후이성, 장수성, 제장성 등 동남부 지방에서도 관찰되는 등 현재까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아 중국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런데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연구팀의 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골무꽃 무리에 속하는 종은 모두 12종으로 늘어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에 김찬수 난대산림연구소 박사는 “골무꽃 무리에 속하는 종들은 대부분 유용한 약용자원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종에 대해서도 자원화 가능성 탐색과 같은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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