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여유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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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여유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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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남보다 한 발 뒤처지면 낙오되었다고 쉽게 얘기되는 세상이지만
가끔은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꿈처럼 파랑 빛깔의 바다, 질세라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느긋함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비진 길이 나올 때면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서두르려고 속도위반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내기도 하죠.

절대로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댓가로 잠시 늦춰 달린다고 생각하는 맘을 가지고 싶습니다.

^^^▲ Cape Breton Highlands Nat's Park (Canada)
ⓒ 윤자연^^^

이 사진은 Canada의 Nava Scotia 주 북쪽 끝에 있는 Cape Breton Highlands Nat'l Park를 달리며 차 앞 유리창을 통해 찍었던 것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국립 공원은 하루 종일 차로 달려도 다 보지 못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공원 역시 굉장한 규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공원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바다와 산의 아름다움이 너무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국립 공원은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Canyon이면 Canyon... 이렇게 한 가지에만 치우쳐 있는 것에 반해 이 곳은 바다와 함께 산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조화미는 정말 탄복을 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아무튼 현상한 후에 생각보다 잘 나온 사진에 스스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한 속도 30mile/hr 표지판과 구부러진 해안 도로가 웬지 멋져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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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2003-11-17 15:34:22
바닷가 아주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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