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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북극의 오존층 파괴 크기(Size of Ozone hole)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면적의 5배 크기로 드러나 남극의 오존층 파괴 규모와 비슷한 규모로 커져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북극 오존층 파괴 규모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제 조사팀이 영국의 과학 잡지 ‘네이처’ 인터넷 판에서 밝혔다.
통상적으로 북극 상공에서는 남극보다 겨울의 기온이 높아 오존을 파괴하는 물질이 생겨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 봄까지 심한 추위가 잇따라 발생 오존층 파괴가 촉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조사팀은 풀이했다. 조사팀은 이 같은 현상은 “예측하지 못했던 현상으로 자외선을 막는 오존층이 사라지면 인류 건강에 대한 영향도 우려되므로 앞으로 계속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미 잘 알려진 대로 오존은 성층권에서 형성된 것으로 채소에 피해를 주고 피부암(skin cancer), 호우 등을 유발시킬 있는 자외선을 여과시키는 작용을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제트 프로펄션(Jet Propulsion Laboratory)의 글로리아 매니(Gloria Manney)는 올 봄 북극 오존층의 대규모 파괴는 극한적 추위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특히 북극의 회오리바람, 대규모 사이클론이 북극겨울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난 겨울철 북극 오존층 파괴가 더욱 심화됐다고 말했다. 북극 오존층 파괴는 1월에 시작을 해 2월 하순에서 3월 사이에 파괴속도가 가속이 붙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국제조사팀은 2010~2011 사이에 인공위성과 기구를 사용해 북반구 대기 오존 분포를 조사한 결과 올 3월(봄) 말 쯤 오존의 농도가 낮은 영역이 북극해로부터 북유럽, 러시아 북부, 그린랜드까지 퍼진 것을 관측했다. 이 시기의 오존층 두께(높이) 15~23km로 층이 얇아졌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오존층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추위를 꼽았다. 추위는 저성층권에서 수증기와 질산분자가 농도 짙은 구름층을 형성하도록 하는 기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오존층 파괴의 80% 이상이 주로 18~20km사이에서 발생했다. 이어 관측팀은 상공에서의 파괴가 특히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과거에 관측된 30%를 웃도는 40%의 오존층이 상실됐다고 추계했다. 이는 9~10월에 남극에 나타난 오존홀(ozone hole)과 같은 규모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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