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공사 진행에 관해 철저한 조사와 후속조치를 천명하고 나섰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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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동안 우근민 지사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한발짝 물러난 태도로 일관해 제주지역 찬반단체로부터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던 가운데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오늘(2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해군기지 공사와 관련 법에 어긋나는 사항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서귀포시 강정마을 지역에 추진중인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내 환경분야와 문화재 발굴 분야 등에 대해 철저한 행정적 대응방안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항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하에 제주도의 수장으로서 심경이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도차원에서 대응방안에 대한 태도를 불문명하게 유지했던 우근민 지사의 심경변화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공사 진행 과정에서 문화재와 환경영행평가 등이 부실하게 운영된것에 대해 불쾌했다는 지적과 더불어 더 이상 지역 사회에서 터져 나오는 불리한 여론을 이번 기회에 잡아 나가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이와더불어 제주해군기지 갈등문제에서 ‘제3의 인물’이 아닌 당사자로서 해군과 정부로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숨겨진 의도로도 해석이 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우근민 지사의 엄중지시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해군기지 공사현장에 나가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적법한 조치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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