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회원국 공식 가입 신청을 결정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 ⓒ 뉴스타운 |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국가로서 유엔 가입을 정식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팔ㄹ세타인의 유엔 가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만일 신청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상황 속에서 팔레스타인이 공식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엔 무대에서 미국과의 전면 대결을 통해 각국의 지지를 모으고 교착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의 중동평화 협상 재개를 향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유엔에 신규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총회에 회부해야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 행사 방침을 이미 밝힌 바 있어 팔레스타인의 가입 성사는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가입 신청을 한 것은 120여 개 국가가 이스라엘에 의해 부당한 점령을 당하고 있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가입은 안 되겠지만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부당 점령은 ‘정의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외교가에 널리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외교가는 풀이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각국에 배부한 ‘9월 이니셔티브’에는 “자유와 영토를 요구하는 빼앗길 수 없는 권리” 등의 내용을 담아 ‘부득이 찬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들고 나왔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지난 1월에 중동국가 등을 포함한 120여 개 국가와 공동으로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기간에 동예루살렘 등 점령지에서 벌인 유대인 정착촌 활동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즉각 전면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하기도 해 당시 미국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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