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나의 임무는 '부시 후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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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나의 임무는 '부시 후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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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아래의 미국은 세계에 위험” 주장

 
   
  ^^^▲ 조지 소로스 '부시는 대통령 재 당선돼선 안돼" 주장
ⓒ 사진/asianamericanews.com^^^
 
 

세계적인 부호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 74세)는 구 소련 블록,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기금으로 그동안 거의 5조7천6백억 원을 기부해왔다. 그러한 그가 색다른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때려 부시기" 프로젝트이다.

" 내 인생의 핵심적 초점이 바로 부시 후려치기"다고 말하는 조지 소로스는 2004년 미 대통령선거전은 "삶과 죽음의 일"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기부자로서의 명성과 함께 철저한 투기꾼이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조지 소로스는 전세계의 50개국 이상에서 '열린사회'를 추구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해오기도 했다.

지난 10일 조지 소로스는 그의 파트너와 함께 자유활동가그룹인 무브온(moveon.org)에 5백만 달러(60억원)를 기부 해 총 1천550만 달러(186억원)의 기부금을 부시 대통령을 축출하는데 쓰라고 내어놓았다.

그러면서 소로스는 필요하다면 자금을 더 내놓겠다고 말하고 "부시 아래의 미국은 세계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소로스는 (부시의) 미국인 지상주의자적인 이념이 백악관을 이끌고 있다고 혹평했다.

소로스는 지금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은 2001년 9.11테러 공격을 세계지배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001년 9월11일 신(神)은 부시에게 성유(聖油)을 발라주었다고 말하고 부시는 테러리즘을 쳐 부시기보다는 미국과 세계를 폭력을 자아내게 하는 사악한 집단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진보적인 싱크 탱크인 모트 핼펀(Mort Halpern)의 도움을 받아 지난 여름부터 부시 때리기 캠페인을 벌여온 그는 자기 집으로 민주당 전략가들을 초청해 내년 대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그는 주요 선거 격전장이 될 17개 주에서 유권자들을 동원하는데 필요한 자금 1천만 달러(120억원)을 내놓겠다고 했다 한다.

나아가 소로스의 친구인 프로그레시브 코포레이션 회장 피터 루이스는 자유활동가들에게 1천만 달러, 리럴 네트워크의 최고경영자 겸 창설자 롭 글래서는 2백만 달러, 맥케이 가족재단의 롭 맥케이는 1백만 달러, 도로시 쿨맨은 50만 달러를 각각 내놓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든 자금이 부시 후려치기에 사용된다고 소로스는 말했다.

또 소로스는 포데스타의 새로운 두뇌집단인 미국의 진전을 위한 센터에 3백 달러(36억원)을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이것도 모자라 소로스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부자들을 끌어 모으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하워드 딘에게 115,000달러(1억38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건내고 민주당의 또다른 후보인 존 케리, 웨슬리 클라크 및 딕 케파트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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