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적 먹는물 브랜드로 성장 중인 ‘제주 삼다수’가 기존의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배제한 제주업체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즉, 기존 유통 시스템이 대대적인 변경이 불가피할 예정.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도·강원권, 영남권, 호남·충청권 등 3개 채널별 유통 업체 공개 모집공고를 진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 뉴스타운 | ||
이는 연구용역과 유통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공급하는 삼다수의 물류운영을 ‘항로와 판매지역을 연계한 3개 채널별 방안’마스터 플랜을 공식적으로 공표한 것.
이에 따라 수도·강원권, 영남권, 호남·충청권 등 3개 채널별로 모집공개에 따른 업체가 선정돼 삼다수 수송을 맡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 2008년 8월부터 지금까지 유통을 담당했던 (주)대한통운은 연말까지만 수송을 맡게 된다.
이번 3개 채널 운영구간은 ▷ 공사(삼다수 공장)-제주항-인천·평택항-수도·강원권, ▷ 공사-제주항-부산항-영남권, ▷ 공사-서귀·성산항-목포·완도·녹동항-호남·충청권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재윤 사장은 “그동안 도민들로부터 물류운영에 대한 개선 요청이 있어왔다”라고 전제한 후 “이를 반영해 전향적인 물류운영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 사장은 “이번 물류운영 개선은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주도적 역할 수행, 아울러 지역업체의 지속 성장 여건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분리 입찰을 시행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번 ‘항로와 판매지역을 연계한 3개 채널별 방안’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물류사업자를 선정한 후 11월 4일까지 계약을 완료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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