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을 삼키는 초대질량의 블랙홀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네이처(Nature) ⓒ 뉴스타운 | ||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실험동의 관측 장치가 지구에서 45억 광년 떨어진 블랙홀(black hole)이 별(star)을 삼켜버리는 순간을 세계 최초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실험동에는 다양한 천체에서 발산하는 엑스선(X-ray)을 관측하는 장치가 탑재됐 있었는데 지난 3월 28일 지구에서 45억 광년(4.5 billion light-years)떨어진 은하(galaxy) 중심의 천체에서 엑스선이 뿜어져 나오는 화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강한 엑스선 화상은 블랙홀이 별을 삼키는(a supermassive black hole consuming a star, 초대질량의 블랙홀이 별을 흡수해버리는) 순간을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블랙홀은 태양의 100만 배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력이 커서 가까이 다가오는 별을 삼켜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홀이 별을 삼켜버리는 순간을 관측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며, 미지의 블랙홀 메커니즘(mechanism)을 규명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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