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이즈 아시아 2위..사스 교훈 삼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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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이즈 아시아 2위..사스 교훈 삼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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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2천만 달러 투입 “반(反)에이즈 대책반” 운영하기로

 
   
  ^^^▲ 의료전문가들이 '에이즈'포스터를 들고 거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 사진/AP^^^
 
 

중국은 현재 에이즈 감염자가 84만 여명으로 감염자 비율이 1000명당 0.6명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가오창 중국 위생부 부부장이 밝혔다.

이와 같은 중국의 에이즈 감염자수 증가에 비상이 걸린 중국은 올해 사스(SARS)에 대한 대응에서 정보를 숨기거나 재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해 곤혹을 치렀던 사실을 상기하고 에이즈 감염 비상에 대해서는 사스 대응 때를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에이피통신>이7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광동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생한 사스 초기에 이 사실을 숨기려했고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774명의 사스 사망자가 생겼고 중국에서는 349명이 숨졌다.

사스의 적절한 대응을 못해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 뒤늦게 대응책에 나섰던 뼈아픈 사실을 교훈으로 이번에 감염 증가 일로에 있는 에이즈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하게 정보를 밝히고 강력한 대책을 수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오창 부부장의 발표와는 달리 세계보건기구 등 유엔 관계기관에서는 중국에 100만 여명이 이미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가공할 정도로 감염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이와 같은 정보 공개 방침과 사스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으로 국제 관련기관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현재 5000여명의 환자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그들을 무료 치료해 주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8억2천만 달러의 기금을 형성, 반 에이즈 사업단을 설립하고 우선 에이즈 예방과 치료에 2천4백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매년 에이즈 감염자가 거의 3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대로 방치하면 2020년경에는 에이즈 감염자는 무려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은 경고했었다.

중국에서 에이즈가 전파되는 주요 경로 3 가지는 첫째 불법적인 채혈과 수혈이다. 주원인은 시설부족으로 이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1993년부터 1995년 사이 허난(河南)성과 안후이(安徽) 성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다. 둘째, 마약주사를 통해 감염된 것이다. 세 번째는 보호장치 없는 불량한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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