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심 드라이브사가 개발한 전기자동차(EV)로 배터리(24.9 Kwh)로 333km 주행 가능한 차/사진 : 산케이 ⓒ 뉴스타운 | ||
일본의 전기자동차(EV) 벤처 기업인 “심 드라이브”사는 배터리 1회 충전으로 무려 333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를 개발했다.
특히 선보인 이 전기자동차는 바퀴에 모터를 내장하는 특수한 기술을 채용한 것이 특징으로 이른바 “인 휠 모터(In Wheel Motor)"방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심 드라이브사의 ‘시미즈 히로시’사장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333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 휠 모터’기술이라고 밝히고, 모터의 회전을 직접 전기자동차의 바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은 24.9 킬로와트시(KWH)이다.
이어 그는 변속기도 필요 없도록 했고, 저출력으로 차바퀴를 회전시킬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감속시에는 회생 브레이크에 의해 에너지를 회수 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미즈 히로시 사장은 “배터리나 전원 장치 등 주요한 부품은 차체 바닥에 넣을 수 있는 컴퍼넌트 빌트인 프레임(component builtin frame)으로 차체 중량을 가볍게 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진(Engine)이 필요 없기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기저항도 적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심 드라이브사사 개발한 전기자동차는 혁신적인 기술측면 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것으로 ‘가속감, 차체 넓이, 승차감’ 등이 장점으로 뽑힐 수 있고 나아가 원가 절감도 또한 소비자에 구입 의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속 측면에서는 물론 스포츠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승용차보다는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엔진 룸(engine room)이 없기 때문에 차내도 넓고 전륜과 후륜의 차축간 거리가 긴 것이 승차감 향상에 도움이 되며, 실제 테스트 드라이버들의 말에 따르면 ‘승차감은 일본의 고급차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업들로부터 펀드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을 기존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고 심 드라이브사는 밝혔다. 마치 컴퓨터 운영체제(OS)의 오픈 소스처럼 이번 전기자동차도 ‘오픈 소스(open source)'방식을 채용해 보다 나은 전기자동차 개발의 첫 걸음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번 첫 개발 단계는 1단계로 그 레벨을 충분히 높일 예정으로 아직 개선할 사항이 많이 있지만 결과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3단계를 거쳐 완성차 단계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개발이지만 기본의 ‘컴퍼넌트 빌트인 프레임’방식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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