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실생활 다용도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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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실생활 다용도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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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 탄소섬유 차체 자동차 제작 눈길 끌어-

철강보다 강도가 10배나 강하면서도 무게는 훨씬 가벼운 탄소섬유가 금속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 데일리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원래 탄소섬유는 골프클럽이나 테니스 라켓과 같은 스포츠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인기가 높았으나 더 발전된 기술개발로 탄소섬유의 생산비용이 싸지면서 그 용도가 승용차 부품, 비행기 좌석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탄소섬유는 1980년대에는 주로 골프클럽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됐고, 골퍼들 사이에 수요가 꽤나 높았다. 현재는 시중의 골프클럽 98% 정도가 탄소섬유 재질로 되어 있을 정도다.

그리고 탄소섬유 테니스 라켓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기부터다. 현재는 탄소섬유가 테니스 라켓 프레임의 80% 내지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초보자들은 여전히 알루미늄 라켓을 사용하지만 숙련된 테니스 인구와 전문 선수들은 탄소섬유 라켓을 이용한다.

낚싯대, 야구 방망이, 검도용 검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 과거 검도에서 사용하는 검은 주로 대나무로 만들어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증가가 주춤해지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탄소섬유를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고 있다. 일본 관련 업계에 의하면 탄소섬유는 제조 비용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옛날에는 탄소섬유를 만들기 위해 아크릴 섬유를 태우는 시간이 수 시간 소요되었고, 이로 인해 생산비용이 강철에 비해 4배나 높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크릴 섬유를 태우는 시간을 10분에서 30분 정도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어 생산비용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탄소섬유의 사용용도도 더욱 더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지바시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 모터쇼에는 혼다자동차가 탄소섬유 차체로 만든 경량 스포츠카 이마스(Imas)와 프리미엄 급 세단 기와미(Kiwami)를 전시하여 화제가 되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강철과 알루미늄에 비해 탄소섬유는 자동차의 중량을 대폭 줄이고 연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탄소섬유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니산 자동차도 자사의 스포츠카 페어레이디 Z(Fairlady Z)의 엔진부품을 탄소섬유로 만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의 대표 항공사 ANA는 지난 7월부터 불연물질인 탄소섬유를 사용하여 보잉 767기의 이코노미석 쿠션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사도 토레이 인더스트리즈를 포함한 3개의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2006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A380기의 날개 구조물 제작에 탄소섬유를 사용하도록 의뢰했다. A380 한 대에 소요되는 탄소섬유는 약 34톤으로 현재 모델에 사용된 양의 3배로 알려졌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본질적으로 탄소로 만들어진 실을 말한다. 아크릴 섬유(Acryl fiber)를 태워 탄소와 결합하게 되면 탄소섬유가 되는데 이것이 레진과 결합하면 패브릭이 된다.

세계최초로 탄소섬유를 개발한 사람은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이라고 알려져 있다. 에디슨은 19세기 말 전구의 필라멘트를 만들기 위해서 면화와 대나무를 태웠었고 이 과정에서 탄소섬유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탄소섬유의 두드러진 특징은 가볍고 강하다는 성질 이외에도 열에 아주 강하고 전기를 전달하는 도체라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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